심할 때는 20대에 죽는다는 담당의사선생님 말도 있었고
옷을 사려는데 흔한 브랜드에서 내 사이즈 찾는 게 어렵기도 했고
여름에 땀이 너무 많아서 힘들기도 한 이유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건 살을 빼야 인생에 손해보는 일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걸 겪어봤기 때문인듯함
살찐 상태로 일하면 1개 실수하면 3개 실수한 것처럼 상황이 되는데
살빼니까 그제서야 1개실수하면 1개 실수한 것으로 됨 그리고 그 상황이 대부분 잘 마무리됨
이거 우리 가족한테 지인들한테 말하면 공감못하는 사람들 많은데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름
나보고 외모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살찌면 자기관리 못한 한심한 사람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보니까 난 그게 전혀 와닿지 않음
그러니까 다이어트에 실패해도 조금이라도 성공했을 때 나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다는 걸 알게되고 나서
다이어트는 계속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하는 중
절대 이거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헛소리라고 생각함
근데 난 너무 많이 겪어봄
그래서 다이어트는 조금이라도 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