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하루 종일 비 쳐오고 어젯밤에 못 자서 새벽에 잤다가 아침에 11시 12시에
꾸역꾸역 쳐 일어나서 약속 준비하고 나갔는데
우산 들고 가라 해서 신발장 우산 꽂이 보니까 다 낡고 허름한 우산 쳐 들고 가는데
남들 시선에 내가 ㅈ같은 우산 쳐 쓰고 다니니깐 웃음이 나던지 나도 웃고 그 사람도 웃었음
멀쩡한 우산도 아니고 다 낡아서 못 쓰면 버리던가 해야지 거지도 아니고 다 찌그러져서
비 다 쳐 맞고 지나가는 자동차 속도도 안 낮추고 속도 처 밟길래 물웅덩이 다 튀어서
신발에 물 한가득 들어가고 우산이라도 제대로 쓰자는 마음에 편의점 들어갔는데
뭔 우산이 1만 3천원 ㅋㅋ 어쩔 수 없어서 결국 샀었고 귀찮아서 택시 잡을려고 했는데
안 잡혀져서 걸어서 감
약속 장소 가는데도 물 웅덩이 밟아서 신발 축축하고 결국 친구 만나서 카페에 들어갔다가
저녁 먹으러 갔는데
우산을 도용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들고 들어 갈려고 했다가 그냥 한꺼번에 모아두면 다른 사람들이 안 가져가겠지 라는 마음에 한꺼번에 모아두고 들어갔다가 밥 다 먹고 나오는데 내 우산을 누가 들고 갔는지 사라지고 없더라 ㅋㅋㅋ
제일 ㅈ같은 건 내 이름 성까지 붙혀진 스티커를 우산 손잡이에 붙혔고 심지어 오늘 산 건데 순식간에 도난 당하고 없더라
사람이 대가리가 있고 눈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우산을 왜 모아뒀는지, 우산 손잡이에 왜 스티커가 붙혀져 있는지 생각을 못하나?
나도 그냥 신고하기도 귀찮고 ㅈ같아서 ㅈㄴ 비싸 보이는 거 째벼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