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공부중인데 물론 뇌과학이 존나게 어렵고 방대해서 수박 겉핥기지만 배우면 배울 수록 '나' 라는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게됨
이 모든게 고작 호로몬의 작용일 뿐이라면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호로몬으로 조절 가능하다면 그럼 '나' 라는 존재는 고작 호로몬 따위밖에 되지 않는가? 우울증은 그저 편도체가 고장났기 때문인가?
내 모든 감정들이 호로몬의 작용이라면 이 모든 개좆같은 일들을 이겨낼 이유는 무엇이지? 그냥 약 꽂고 도파민 풀충전 상태로 뒤져버리는게 가장 행복하게 죽은 것 아닌가?
모든 감정을 호로몬의 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우리는 뭐지 인간은 뭐고? 미래에 뇌과학을 정복해서 모든 개좆같은 감정들을 조절 할 수 있게 되어 그저 행복만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면 그건....인간이 맞는가? 그러면 페닐에틸아민 수치를 조절 하면 '사랑'이란 감정도 조절 가능한 걸까?
실제로 약 복용했을때 감정 상태 변화되는 걸로 검증해봐서 더 혼란스러움(마약은 아님 그냥 정신과 약이다)
진짜 돈 뜯을 생각없는 존나 건실한데 말빨 개쩌는 목사님이 와서 나 설득시키고 전도 좀 해줬으면 좋겠음 안그러면 미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