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티원 다큐 보러 친구 한 명 데리고 CGV 다녀옴
우선 어땠는지부터 말하자면 ㄹㅇ 감동과 재미가 있는 개 잘 만든 다큐임 2022년과 2023 월즈 우승 사이의 일을 설명하는데 선수들의 감정, 선수 주변인들의 말, 감코진의 생각, 해설가의 생각 등 여러 방식으로 설명해줌 티원팬의 입장에서 경기와 선수들을 바라보는 장면들이 설명 전에 나오는데 티원의 상황에 따라 팬의 집에 있는 꽃의 상태가 바뀌는 연출이 인상깊었음 티원의 1년간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느낌이 들고, 2022년 이전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도 설명해줘서 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음 티원팬이라면, 그리고 고생 끝에 얻어낸 월즈 우승의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보는 걸 추천할 정도였음
그리고 티원 팬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도 말하자면 티원팬이 아닌 사람도 티원의 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쉽게 설명해 줘서 괜찮았음 롤을 거의 모르는 내 여사친도 대부분 이해하고 재미있게 볼 정도로 설명을 잘 해줌 중간중간 나오는 인게임 장면들과 화면들도 해설 자막을 달면서 어느 정도는 이해했더라고(징동전 페이커의 슈퍼토스가 인상적이었대)
이 영화의 단점이라 하면 다른 영화보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 정도? 근데 그 가격을 내고도 볼 정도로 좋은 다큐였음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도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더라
결론은 아주 감동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였고, 앞으로도 이런 다큐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