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Malaria) -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원충성 질환으로, 한국에선 흔히 '학질'이라고 불렸던 질병이다.
- 말라리아 원충을 보유한 얼룩날개모기에 물리면서 그와 동시에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되는데, 말라리아의 평균 잠복기는 2주에서 1년 이내로 굉장히 긴 편이다.
- 말라리아의 3대 증상은 39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두통이 주요 증상이며, 이외에도 구토, 설사, 식욕부진, 황달 증세도 나타나기도 한다.
- 기본적으로 말라리아는 항말라리아제를 투여하면서 치료하는데, 기본적으로 14일간 복용하면 완치된다.
- 국내에 유행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지만,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간부전, 신부전, 혼수상태 등과 같은 증상으로 진행되어 치사율이 10%에 달한다고 한다.
- 모기에 물리지 않는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2024년 8월부로 국내 전국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울렸으니 주의 요망...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일대에 주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돼지의 피를 흡혈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물게 되면서 감염된다.
- 감염자의 95%는 무증상 감염자에 속하지만, 나머지 5%의 감염자는 뇌염으로 진행되어 극심한 두통, 발열, 오한, 구토, 경련, 뇌전증 발작 증상이 나타난다.
-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하지만 치사율이 30%로 매우 높고,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면 정신착란, 지적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다소 높다.
- 가축을 사육하는 농촌 주변에는 모기의 서식지인 물웅덩이를 폐쇄시켜야 하며, 예방접종을 맞는 것으로 예방해야 한다.
황열(Yellow fever)
-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주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황열바이러스를 보유한 이집트숲모기에게 물리면 감염된다.
- 감염자의 80% 가량은 무증상이며, 증상이 나타난다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황달,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대증요법을 시행하며, 환자의 극소수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급성 신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여담으로 황열에 한 번 걸리게 되면 영구적으로 면역이 생겨 다시 걸리지 않는다.
- 황열은 예방접종이 있는데다 1회 접종으로 대부분 영구적인 면역을 획득하며, 일부 국가에선 입국심사시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뎅기열(Dengue fever)
-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뎅기 모기에 물릴경우 감염되며, 동남아시아와 인도, 아프리카, 중남미에서 주로 유행하는 풍토병이다.
- 감염자의 75%는 무증상 내지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관절통, 요통, 피부발진,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난다.
-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치사율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지만, 매우 드문 확률로 저혈량성 쇼크를 동반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뎅기열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은 없기 때문에 뎅기열을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특히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는 주행성이므로 더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참고로 필자가 2020년에 베트남 여행 이후 뎅기열에 걸려봤는데, 진짜 뒤지게 아프니까 동남아 여행갈때 모기 만큼은 진짜 조심하도록 하자...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를 보유한 Aedes속 모기에 물릴경우 감염되며, 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한다.
- 무증상 감염자는 다소 드물며, 모기에 물리고 감염되면 2~7일의 잠복기를 거치고 나서 발열, 오한, 두통, 관절통, 피부발진,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하며, 대부분 건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사망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지만 뇌염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 치쿤구니야열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Zika virus infection)
-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한 Aedes속의 모기에 물릴경우 감염되며, 중남미와 아프리카 열대지방 일대에 주로 유행한다.
- 감염자의 약 80%는 무증상이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충혈 증세가 나타난다.
-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하는데, 대부분 금방 치료되기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는 없었으나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소두증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없기 때문에 임산부는 유행지역을 삼가하고, 유행지역 여행 이후에도 임신 계획을 미루는 것이 좋다.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 조류의 혈액을 흡혈하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릴경우 감염되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주로 유행한다.
- 감염자의 약 80%는 무증상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증상을 보인다.
- 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하며,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금방 치료되지만 경우에 따라 뇌염으로 진행되면 위험하다.
- 역시나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중요하며, 한국에서 날아온 철새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었던 만큼 주의 하는것이 좋다.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