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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적는 솔랭일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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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하루 1솔랭(요약있음)

학교가 끝나고 오늘도 솔랭을 한판 하겠다는 마음으로 피시방에간 필자.
컴퓨터를 키고 빨강 노랑 파랑 초록이었나 어쨌든 윈도우가 소용돌이치며 모이는걸 무념무상으로 보며 앉아있다가 로그인을 했다.
손풀기 위해 한판한 칼바람을 한팟 돌렸는데 ㅈ같은 통나무가 나와서 짜증이 났다.
다행히도 루시안이 바꿔줬다.
칼바람하면서 ad챔프로는 어둠의수확만을 드는 필자는 어김없이 수확을들고 겜을 시작했다.
1400원으로 롱소드 4개를사고 달려나가서 죽었다.
집에서 부활하니 1골드가 있었다.
죽으면 아무래도 위로금으로 1골드를 주는모양이다.
그렇게 여차저차하여 쿼드라킬을 하고 이겼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진상태로 랭겜 큐를 잡았다.

필자는 4픽이었고 변수없이 탑에가게 되었다.
근데 미드닉이 어디선가 본것 같아 검색해보니 3일전 적정글이었다.
딱히 별생각 없으려니 아지르를 픽했다.
그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모1 아우솔 승률 67 모2 워윅 승률 63 모3 아지르 승률 40
게다가 1점대 평점을 보는순간 피를 토할뻔했다.
쿨럭거리는 내 심장을 부여잡고 적 탑을 확인했다.
야스오였다.
요즘 탑스오가 그렇게 사기라다더라.
필자는 어차피 피오라를 할 생각이었지만 정복자를들지 기발을 들지 심히 고민했다.
결국 정복자에 결의를 들고 게임을 시작했다.

필자는 전적검색충이라 항상 적 탑은 듀오인지 부캐인지 대리인지에 매우 민감하다.
야스오는 우선 플1이었다.
필자는 다4였던 탓에 저거 부캐인가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전적을 보자 최근승률이 조금 괴랄하여 탄식이 나왔다.
그리고 서폿과 듀오였다.
서폿은 유틸폿 유저.
흠 승률좋은 플1과 유틸폿 듀오라…
별생각이 다 났지만 그냥 팀한테 사리면서 해보겠다고 말했다.

탑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
우리정글이 3렙갱을 와주었는데 무슨 경우인지 적 미드가 그때 로밍을 왔다.
솔직히 조금 어이없었다.
우리 미드 아지르께서는 열심히 파밍을 하고 계시더라.
거기서 우리 세주아니가 에코에게 죽었고 필자는 에코를 잡아 쌍벞을 얻었다.
거기서부터는 쉬웠다.
야스오가 생각보다 잘하지는 않아서 솔킬을 2번따며 아 이건 이겼다 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바텀에서도 2대2싸움을 계속 이겨주었다.
그래서 무난한 승리를 생각하고 있던 그때

바텀이 터졌다.

적 원딜은 아무것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로밍과 갱으로 붙은 5대4교전에서 대패하였다.
(미드 로밍차이!!!!!)

그때 필자의 kda는 6/2/0

거기서 아지르의 cs가 에코보다 3개정도 낮은것을 봤을때 웃으면서 피를토하는 짤이 생각났다.

로밍도 안가면서 cs도 그모냥니느아ㅏㅏㅏㅏㅏ

하지만 필자는 이기고 싶었기에 입밖으로 내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팀은 달랐다.
한번더 소규모 교전에서 손해를 본 후
미드가 정글이 갱을 안온다며 포를 열었고
정글은 로밍도 안가는 미드가 cs사람이냐며 반박했다.
그와중 로밍과 갱으로 이기던 라인전을 진 바텀은 정글탓으로 몰아가고…

필자는 사이에 꼈다.

우선 탑라인전은 세주아니가 봐줘서 이긴것이 맞다.
하지만 내가 2솔킬을 따고 나서도 탑갱을 오는걸 보고 난 팀한테 조금 미안해졌다.
세주가 탑은 더 안봐줘도 됬었는데 아래를 갔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말을 할수는 없었다.
필자는 정글이 봐준덕에 매우 잘풀린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바텀이나 미드 욕을 할수도 없었다.
(미드는 욕해도됬을듯)
실제로 아랫라인에선 적정글 때문에 많이 말린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이에 낀 필자는 눈물을 흘리며 싸우지 마요 ㅠㅠ 팀이자나요 ㅠㅠ 와 같은 채팅을 치며 중재를 하기위해 애썼다.

그러던 중 제일 잘 큰 필자가 합류해 있지 않으면 4대4로는 버틸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자연스레 솔라인을 먹는 적 탑과 2렙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진짜 포기해야 하나 하고있던 중 적의 하드쓰로잉이 나왔다.
어떻게 둘을 짜른 우리가 바론쪽 시야를 잡으러가는데
우리 레드쪽에서 교전이 열렸다.
거기서 장판을 깔고 남은 세명을 잡아 한타를 대승한 우리는 바론을 먹었다.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바로 미드로 모여 진격했다.

둘 셋이 따로 짤려 생성시간이 규칙적이지 못한 적팀은 소수로 막아보려다 하나둘 죽어나갔고 결국 우리는 적 넥서스를 부수고 승리하였다.

그렇게 얻은 소중한 17lp는 필자의 포인트를 69로 만들어주었다.

요약
1. 필자는 정글이 봐줘서 잘풀렸는데 전체적으로는 정글이 케어를 못해준 부분이 많아서 지는중이라 누구편을 들 수가없음.
2. 필자가 질질짜며 싸우지말라고 부탁하고 버틴끝에 승리함.
3. 미드차이 개오짐
4. 다이아도 역전됨 오픈좀하지마셈 제발

걍 심심해서 한번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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