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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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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이가 자해했단 소식을 여기서 접하고 구글에 검색해봤는데...소나무 같던 그가 저렇게 힘들어 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6년도 서머 결승에서 kt를 찢는걸 보고 입덕한 나는 이 팀의 암흑기를 같이 했고 지루하던 내 인생에서 몇 안되는 낙이었다. 나이도 동갑인 상혁이가 멋지게 날아오르는걸 보며 나도 더 인생을 열심히 살게 됐고, 팀원들과 오래 합을 맞추는 것을 보며 그가, 팀이, 더 잘 되기를 기원했다. 그런 그가 자신을 자책하며 한번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참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민형이는 안아줬을때 대체 어떤 기분이었을까. 바라보던 민석인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현준이와 우제도 많이 놀라지 않았을까. 행복했음 좋겠다 다들. 열심히하고 잘 하잖아 누가 뭐라던. 안 아팠음 좋겠어 진짜... 힘내라 우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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