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지 어느덧 11년이 훌쩍 넘었다
그런데 아픈 기색도 없이 이렇게
갑자기 내 곁을 떠나가는 너
마지막 선물인듯
알 두개만 남기고 떠난 너를 기리며
난 오늘도 운다
너가 밥먹는 모습
내 품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거리던 그 아담한 발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던 너의 모습이
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며
난 오늘도 운다
너를 다시 볼수 있다면
만약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너를 꼭 보고싶구나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나의 애완동물이였던
너는 과연 행복했을까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는구나
내 마음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그 어떤것보다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존재여
내 스트레스와 화를 잠재워줬던 존쟁
그곳에선 나를 잊고
행복함만이 가득한 벌판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잠시나마 너의 주인이 될수 있어서
잠시나마 너와 함께 할수 있어서
난 너무 행복했다
내 사랑
내 행복
내 삶의 이유였던 너를
기리며
난 오늘도 슬피 운다.
2024. 7/27 오전 9시
레오를 기리며
Rip.Leo
레오를 떠나보내고
너무 마음이 힘들어 이 글을 남깁니다
내 삶의 버팀목이였던 레오가
오늘 아침 9시에 도마뱀별로 떠나갔습니다 오랜만에 진짜 펑펑 울었네요
레오가 이리 빨리 나를 떠나갈지는 상상도 못했지만
도마뱀별에서는
레오가 나를 잊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