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마지막 후기
좀 많이 스압
위 글에 정리 있어서 읽고오면 이해할듯
일단 오늘 있었던 일부터
등교하고 신경안쓰고 지낼려고 무시함
근데 얘는 뒤에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아쉽다 맞았어야 했는데" 이럼
여기까지는 그냥 이런애니까 이해했음
음악시간에 갑자기 애들한테 공개사과한다고함 무슨 말 할지는 다 예상이 가긴했는데 일단 들어봄 "어제 있었던 일로 다칠뻔했는데 안다쳐서 다행이야. 근데 저새끼빼고" 얘는 예상이 안빗나감
선처할라했는데 얘는 진짜 구제불능 일단 담임쌤이랑 상담
상담하면서 담임쌤한테 얘기 들어보니 얘가 우울증도 있고 자해 흔적이 있다는데 내가 얘랑 2년가까이 학교에서 지내면서 우울증 같다고는 못느낌 우울증 같다기보다는 우울증호소인같은 느낌 이거 또한 허언증같은거 얘 사복만 입고 오는 날 많아서 몸보이는데 자해 흔적 1도 없음
근데 쌤말로는 얘도 자기가 고칠려고 노력한답시고 정신과 간거같은데 딱히 못믿겠고 +집안사정은 빼야겠다 좀 그러네 이거는 듣다보니까 그냥 딱하더라 으휴..
댓글보면 쌤들은 진급때문에 어떻게든 넘길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데 담임쌤은 얘가 노력할라는게 보이니까 진짜 마지막 기회를 주고 지켜보는대신 한번 더 이런 일이 있을경우 쌤도 학폭위 여는거 도와준다더라 그래서 일단 한번만 더 지켜보기로 함
얘도 쌤이랑 상담하면서 나한테 빡돈게 내가 욕한거 때문이라는데 나는 얘가 먼저 욕한거 참고 넘어갔는데 계속 욕하길래 나도 화나서 욕한거라 학폭위 열면 얘가 무조건 이거에 대해서 걸고 넘어져서 쌍방으로 간다고 울나라 법이 그따구라고 그러더라
일단 더 지켜보고 해야겠네 하..
이번 기회에 확실히 손절치고 휴
메가나르 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