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 갈리오 판은 내가 못한게 맞다
그럼 뭐 진판이 카사딘 판밖에 남지 않긴한데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요즘 일겜러들 마인드가 글러먹었다
거의 질려고 게임하는 수준임 그래놓고 일겜인데 왜 진지빰? ㅇㅈㄹ이다
특히 저 두번째판이 진짜 가관이다
우리 정글이 그냥 지나가던 누렁이가 5톤 트럭에 치이면서봐도 개버러지였는데(사사게 가긴 싫으니 닉은 안깜) 상대 정글이 살살 긁으니까 쿨찐 냄새 존나 파오후파오후 풍기면서 채팅치길래 사실 그때부터 졌다고 느끼긴했지만 진짜 개 씹 기분 좋같게 겜 끝났다
내가 채팅을 잘 안치는 편인데 넥서스 쌍둥이 날아갈 위기에도 채팅치고 있는 꼬락서니 보고 걍 전챗 치지말라고 했다
그래도 우리 정글은 계속 채팅을 치더라 진짜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놓고 뭐? 씨발 뭐? 일겜인데 왜 진지빠냐? 욕이 목 끝까지 튀어나왔다
.....아무튼 라인전을 지면 진대로 굴릴 줄 알아야하고 이기면 이긴대로 굴릴줄 알아야하는데 그냥 그런게 없음 이겨도 지좋대로 굴리고 져도 지좋대로 굴린다
이길 생각이 없는게 아닐텐데 위에서 말했던 정글도 게임을 아예 놓은게 또 아니었다
이길 생각이 없었으면 상대정글 딸피일때 혈안이 되진 않았겠지
이런 말하면 꼬우면 일겜하지말고 랭크가라는 말을 할 수도 있다
맞는 말이지 랭크가면 올라가야하니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근데 난 랭크를 아직 2판 밖에 안했고
지금의 티어는 예비로 아이언이 찍혀있다
난 무섭다. 저런 새끼들이 참 무섭다. 성장형 챔프가 모스트인데 저런 새끼들 만나면 그냥 겜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아우솔인데 로밍을 바라는 새끼나 카사딘인데 갱호응을 바라는 새끼나....
진짜 게임이 너무 힘들다. 롤을 해도 즐겁지가 않다.
오늘 만난 놈중에 서폿으로 튕긴 놈이 있었다. 베이가판이다. 보다싶이 그 새낀 이겼다. 왜? 뭐 센스있게 행동했나? 아니, 원딜 타고 q로 미니언 먹었다. 원딜이 통곡하는 소리가 미드까지 들렸다. 템이라도 제대로 샀나? 그것도 아니다. 첫템은 여눈에 1코어는 루덴올렸다. 근데 왜 이겼냐고? 나머지가 잘커서. 그거 하나뿐이다. 이런 판이 존재하니까 문제가 생긴다. 저렇게 해도 이기긴 이기니까.
이제 더이상 일겜은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아니 애초에 즐긴다는 의미도 변질되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게 아닌, 그냥 승리를 거머쥘 생각조차 하지 않는데
롤을 하면 요즘은 재미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더이상 롤을 할 이유가 사라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