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569

2012년 가입한 롤을 떠나며...

조회수 897댓글 2추천 5

내 나이 41살.. 시즌2부터 지금까지 롤창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며 지인들과 옛날 어릴적 스타크래프트 했던 것 처럼 삼삼오오 모여서 롤하던게 재미있었는데..(플레도 계속 유지하고 명예도 5레벨찍었고..)

어느 순간부터인지 이걸 왜 하고 있나 생각이 들더라,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마치 육아 키우듯 게임하면서 생판 모르는 애들 우쭈쭈해야 하고, 게임지면 승부욕 때문에 답답하고 짜증도 나지만, 이걸 온라인에서 서로 욕하며 싸우는 내 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지더라..

심지어 최근에 페이커 숭배도 하고 아리 스킨도 구매했지만, 탈퇴하면서 그냥 시원 섭섭한 느낌밖에 안드네..

롤삭제 했다고 하면, 제일 먼저 좋아하는 우리 마눌님이 있으니 이 또한 괜찮다고 생각된다.

물론 롤이라는게 요즘엔 생업으로도 가능하지만, 만약 취미라고 생각한다면 적당히 즐기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게임해.

그러다 너네도 어느 순간 롤보다 더 재미난 게임이 나타나고 다른 재미난 취미를 가지게 된다면 지금 너네가 하고 있는 랭크게임에 쏟은 너네 감정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들거야.

이젠 여기 사이트도 올 일이 없겠지만, 이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항상 매너게임하는 습관을 가지렴..

이젠 축구나 야구 보듯, 롤 방송만 볼 거 같네 :)

다들 행복해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