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누군가(또는 미래에 당신에게 소중하게될 누군가)가 트럭에 치이기 직전 시간이 멈췄습니다.
시계가 똑딱이는 소리가 저편에서 들리기 시작 하더니 거대한 외눈박이 지네처럼 생긴 시계로 이뤄진 존재가 사람들의 사이를 지나 당신의 앞에 몸을 최대한 낮추며,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그는, 자신을 미천한 인간의 시종인 시계장이 계관 태륵 이라는 신이라 밝히며, 당신의 소원 한가지를 이뤄주겠다고 전했습니다.
단, 우주뱀(그 누구도 대적할수 없는 존재를 먹는존재)이 자극될수 있기 때문에, [규격 외의 소원은 들어줄수 없고], 간단한 한가지 소원만 이뤄줄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살린다 하더라도 일평생을 식물인간으로 살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떤 소원을 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