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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만 느끼는 스트레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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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5인큐만 하다가 여자친구랑만 롤을 하게됐는데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음

이 말도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못하고 잘하는거 신경 아예 안 쓰는 편이라고 어필을 하면 "니가 못해서 그런건 아니고?" 하는 애들 있는데 평타는 친다 생각하는 마스터티어임.

1. 더블업 견제나 고춧가루 뿌리는건 실력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냥 돌리고 쳐 잠수타는애들이 있어서 연승 연패가 개꼬어벼림.

그리고 롤체 1등 2등 3등 4등 할 수도 있지 1:1 구도 남으면 남는 시간 내내 못한다 나가라 하는 애들 진짜 많아서 1차 스트레스.

2. 칼바람 못하고 잘하고 상관 없이 가볍게 즐기는 모드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냥 냅다 집어던지지만 않으면 신경 안 쓰는 편인데

"그 조합으로 지냐" "헛수고요" 하는건 이제 그냥 문화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외마디 한마디로 자기 티어랑 게임 읽는 수준 알려주는 것 같아서 신경도 안 씀. 아니 근데 저딴게 왜 문화인지도 모르겠음

게임 끝날때까지 아무 말도 없던 상대팀에 대체 왜 패드립을 박고 쌍욕을 박는지 단 하나도 이해가 안 감. 못한다고 할 수 있지 근데 상대팀도 사람인데 굳이 저런 말들을 매판 해야할까 싶음.

sns에서 10대 20대들 자기 빼고 다 npc라고 생각한다는거 엄청 체감한게 저 부분임.

그리고 지 담배피러가거나 닷지 패널티 15분 기다리기 싫어서 겜 시작하고 강종때리는애들 한둘이 아니라 칼바람도 잘 안하게 됨.

3. 일겜 못해도 되고 하고싶은거 하는 모드라 생각하는데 이상하게시리 매판 15데스 ~ 20데스 박는 애들이 있음. 뉴비도 아님.

상대는 또 못한다고 욕하고 있고 패드립도 몇번을 박는데 나랑 여친이 욕 먹는거 아니래도 참교육하려고 열심히 찢어놔도 사실상 4대 6구도를 이기기도 힘듬. 심지어 나한테 찢기던 애까지 팀을 욕하고 있음.

4. 랭크 그냥 랭크는 이제 하기 싫음. 시즌 3 즈음에나 이기고싶어서 어르고 달랬지 요즘은 트롤이 벼슬이라 던진다고 말만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면 나도 겜 놔버림.

5. 공통 나도 사람인지라 한 놈이 온갖 시비 다 걸길래 이게 나나 여자친구, 혹은 친구 탓인가 싶어서 한마디 하면 준비됐다는 듯 지들 친구끼리 온갖 시비 욕 비난 다 털음. 게임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조차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냥 패인 전가랑 스트레스를 한명 잡고 팰려는게 보임.

어떤 말을 하건 어떤 티어를 가졌건 펜타를 하건 맞는 말을 하건 내내 욕하는 애들이라, 그냥 아 그 부류다 하고 올뮤트 걸고 겜 끝나면 결과창에서도 욕하고 있더라. 이럴 때 딜량이 전부가 아니여도 결과창 보면 그냥 내 딜량이 압도적 1등인 경우가 많음.

그냥 전챗 끄고 5인큐 돌리는 거 아니면 롤은 열만 뻗치는 게임인 듯.

4인큐도 돌리기 싫은게, 솔직히 퇴근하고 사람 많은 오후나 새벽에 가끔 친구들이랑 술먹고 돌릴때 드는 생각은

"아 얘가 이 시간에 친구 없이 게임 혼자하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친구들마저 4인큐 하자하면 기피하는 지경까지 올 정도로 랜덤팀원 한명 사회성이랑 인성이 개박살나있음.

페이커 아리 샀는데 보자마자 호구네 뭐네 욕부터 한번 씩 말린 판은 스킨값 못하네 뭐네 별 말 다 들어서 멘탈 약한 사람들은 욕 먹을까봐, 잘해야 하는 강박감 들기도 할 것 같아서 구매고민 하는 사람도 있을 듯.

사람때문에 너무 하기 싫은데 또 재밌고 대체제는 없음. ㅋㅋ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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