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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겪은 충격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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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지역 오픈채팅을 하면서 친해진 형이랑 누나랑 나랑 셋이 술을 먹었음

근데 이제 누나가 자기 직장 같이 다니는 언니가 오고 싶어 한다고

불러도 되냐 해서 오케이 하고 넷이 술을 먹었음

난 이미 술이 좀 취해 있는 상태였는데 그 새로 온 누나가 술고래였음

ㅈㄴ 빨리 먹는거

진짜 나는 거의 만취 상태가 되버림

근데 하필 또 사는 방향도 비슷함 동네 주민이였음

결국 어쩌다 보니 날 데려다 준다 하고 같이 가게 됐음

근데 이 사람이 자꾸 유흥가 쪽으로 가는거임

뭐.. 거기 지나쳐서 가는 길도 있으니 그러려니 했음

그러다가 한 모텔 앞에서 날 ㅈㄴ 끌어 당기고 억지로 끌고 가려함

이미 난 술이 많이 취해 있었고 이 사람이 나보다 등치가 컸음;

나도 175 90 정도 됐는데 저항 불가 속박 걸린거 마냥

질질 끌려가는데 진짜 안 끌려 가려고 안간힘을 씀

길바닥에 자빠지면서 바지 가랑이 붙잡고 늘어짐

그러면서 주위에 살려달라고 생존 핑 존나 찍었는데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쳐다 보듯 그냥 쳐다만 보고 감 ..

진짜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씨발 살려주세요 ㅈㄴ 외쳤음

계속 그러니까 사람들이 쳐다보고 관심 가지니까

그 사람은 쪽팔렸는지 후다닥 도망감

살면서 납치 당하는 기분 느껴본거 첨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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