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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현재 대한민국 상황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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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나는 그 어떠한 정치적 색깔도 띄지 않으며 글 내에서 만약 정치적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는 단지 그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고 필자의 정치적 견해는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음을 알림.

1. 군인 무시/조롱 문화

최근 51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분명한 "고문" 으로인한 "상해치사" 인데 군 측에서는 중대장이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휴가를 보내줬댄다. 만약 훈련병이 여자였고 중대장이 남자였으면 이렇게 넘어갔을까? 말을 아끼겠다.


2. 푸바오

평소 큰 애정을 갖고 기르던 반려동물이 어느날 내 곁을 떠난다면 슬플 것이고 나 또한 반려동물이 내 곁을 떠난 적이 있기에 그 슬픔에 공감한다. 하지만 푸바오를 위해 너희는 뭘 했는가? 당장 먹을 걸 줬는가, 똥 기저귀를 갈아줬는가? 물론 어릴 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자랐기에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게 아쉬울 순 있다. 하지만 그는 '아쉽다' 라는 감정에서만 그쳐야한다. 질질짜고, 세금으로 데려와라 같은 헛소리를 할 게 아니란 말이다.


3. 과도한 성별 갈라치기

최근 좋아하는 웹툰을 보던 중 한 장면이 있었다. 일상툰이었는데 아내가 임신했기 때문에 일을 못해서 미안해하자, 남편이 괜찮다며 위로해주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보며 정말 좋고 훈훈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이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댓글 창을 열었는데 정말 짜게 식고 말았다. 베스트 댓글 중 '원래 저게 맞는 건데 저렇게 말하는 남자가 적으니까 다들 감동 먹는 거 봐라 ㅋㅋ' 이라는 베스트 댓글이 있었다. 그리고 1000개가 넘는 추천. 정말 짜증났다. 왜 이런 훈훈한 장면에서조차도 분탕질과 성별 갈라치기를 못 해서 안달일까? 당장 저 댓글을 '남편 분이 말을 참 예쁘게 하신다... 되게 감동적이야' 이런 식으로 좋게 썼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4. 아직도 무의미한 주입식 교육

다들 살면서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마다 다 다를것이다. 누군가는 안정적인 직장을, 누군가는 워라밸을 중요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가르치는 건 간단히 국 영 수 위주의 교육이다. 옛날에야 기술 등이 이렇게 할 정도로 발달하지 않았으니 국 영 수를 배우는 게 당연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은 아니다. 학생 각자의 개성을 중요시 하고 각자의 진로에 맞게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 그게 정부의 역할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가장 필요한 건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당장 우리는 근의 공식은 안다. 삼각함수도 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법, 올바른 피임법 등을 배우고 있는가?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삼각함수를 쓸 일이 더 많을지, 집을 계약할 일이 더 많은지를 생각해보란 것이다.


5. 나설 때 나서지 못 하는 정부

최근 일본에서 라인을 정부까지 나서서 자신들의 기업으로 가져가려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한 명 남았던 한국인 이사회까지 내보내고 말이다. 정부는 어디서 무얼하고 있었나? 자국의 기업이 타국한테 뺏겨가는데 두 손 놓고 '니들 알아서 해~' 이러고 있다. 정부가 나서야할 때 나서지 못 한다면, 그는 결국 무능한 정부밖에 더 되지 않는다.


아직도 난 한국을 사랑하고 이 나라가 좋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한국이 정말 망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는 요즘이라 이런 글을 써본다.

제발 지금이라도 성별 갈라치기, 분탕, 군인비하 및 조롱을 멈추고 남녀간의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며 서로 화합하고 정부는 나서야할 곳을 나서야 제대로 굴러갈 것이다. 이제 고1인 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편향되고 편파적인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다. 그는 단순히 한참 어린 후배의 실수 정도로 봐주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차별없고, 비난 조롱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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