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창 운동하느라 호르몬 왕성할때라 그런지 오랫동안 쌓인거라 그런지 어느순간 왼쪽귀가 막힌 느낌이 들어서 병원가서 귀지제거하는데, 운이 없게도 한국인중에선 거진없는 물귀지 체질.. 작은관으로 빨아내는데 고막뽑히는 느낌들면서 참을순있지만 참을수없는 그 애매한선에서 계속 고통받으며 한 20분가량 뽑으니까 휴지위에 빨갛고 거무스럼한 귀지가 진지하게 새끼손 한마디쯤 쌓여있더라 그거 빼고 맘스터치 가서 일단 싸이버거 시키고 앉았는데 통증이 가라앉으니까 무슨 저 멀리서 작게 속삭이는소리가 옆에서 들리고 그냥 백그라운드 소리같았던 매미소리가 귀가 아플정도로 크게들리더라 이어폰도 평소보다 엄청 작게해도 잘들리고 무슨 초능력 얻은거 같더라 뜬금없지만 윗집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소리가 들려서 배설해봄 가끔 인생이 심심하면 귀지제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