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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붕이 방금 좀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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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과외다녔었는데 과외 선생님하고 사이가 안 좋았음

나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사이가 안 좋아지게 끝났었음 7년은 됐을 거임

그러다가 1년전쯤에 과외 선생님한테 굉장히 안 좋은 일이 생겼는데 우리 어머니한테 전화를 건 거임

나도 소식을 들어 보니까 너무 놀랐음 그만큼 안 좋은 일이었음

원수 같이 지내다가 갑자기 어머니한테 전화한 걸 보고 어머니는 이게 살려달라는 신호였던 걸 알았던 것 같음

그래서 인지 점점 연락을 하면서 소식을 주고 받다가 오늘 어머니랑 과외 선생님이랑 식사도 하셨나봄

내가 전화하니까 어머니가 과외선생님을 바꿔줄테니 인사라도 하라고

난 너무 어색했음 진짜 1년 전까지만 해도 앙금이 남아 있었는데 큰 풍파를 겪고서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지는 게 어색했음

그냥 잘 지내냐고 소식 주고 받고하다가 마지막에 건강하세요 해야 했는데 난 차마 그렇게 말할 수 없었음

아무래도 안 좋은 일하고 너무 겹쳐서 건강하라는 말을 할 수 없었음

아무튼 이렇게 끝나게 됐는데 사람 인생은 참 모르는 거 같음

원수처럼 헤어 졌는데 우리한태 도움을 구하고 이렇게 다시금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게 신기했음

안 좋은 일이 무슨 일이었는지는 묻지 말아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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