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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4년차 고객썰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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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달린거 보고 더 기억나서 씁니다.

6. 군대 보통 체크, 신용카드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후불형식이기에 한 달치가 한 번에 청구가 된다. 이로 인해 이걸 까먹고 군대에 입대해버리다보니 미납금액이 있다는 청구서를 집에서 가족들이 받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 우리 애가 군대를 갔는데 이거 제가 못내주나요? " " 자녀분이 이미 성인이시면 본인이 연락해주셔야 가능합니다. " " 아니 부모여도 못해주면 이걸 어떻게해요!! " " 죄송하지만 본인께서만 가능합니다. " " #^@^×%#^@&@&#^@ " 이렇게 시작된다. 결국 화내면서 끊는 게 대부분

7. 부활 고객이 사망한다면(자동이든 수동이든) 전산에 반영이 되면서 카드 사용이 안된다. 마음 아픈 사연이긴한데 동사무소(공무원)에서 전화가 왔다. " 제가 실수를 해서.... 민원인분의 따님이 돌아가셨는데 제가 실수로 민원인분을 사망신고를 해버려서... 고객님 카드가 사용이 안된대요... 민원인분이 화가 많이 나버리셔서... 카드사에서 고객님 카드 사용하실 수 있게 가능할까요? " 전화를 바꿔받았는데 다행히 내게 화내진 않았다. (당연하지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니까)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관리자에게 물어보고 다행히 해결됨 공무원도 많이 당황했겠지만 부모입장에선 정말 마음이 두번 찢어지는 일이 아니였을지...

8. 확대해석 하지마세요 꽤 나이드신 70~80대분이셨었는데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 한 게 별로라서 환불하시려고한다했다. 필요한게 영어로된 카드영수증이 필요하다길래 이건 담당부서 요청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라고 안내를 했는데 " 이거는 나와 이 사이트 간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 국가와 우리나라의 자존심 문제라고! " 왜 이게 자존심까지 나오는거에요.

9. 점심시간 점심시간 5분전 현금서비스를 납부하겠다며 한 할머님이 전화왔다. 내역은 총 20만원씩 10건이상이였다. " 그럼 고객님께서 한 번에 납부하실 수 있게 다 합쳐서 가상계좌로 보내드릴게요. " " 나 그런거 할 줄 몰라서 내가 돈 입금 할테니까 빼줘요 " ATM기기가 바로 앞에 있어서 입금 바로 할 수 있다고 하는거였다. 이 때 걍 끊긴 척 하고 끊어버릴걸... 40분이상 걸렸다. 상환을 한 번에 하는 게 아니라 한 건 한 건 일일이 하는거였다. 근데 더 가관인게 돈이 빠지는 통장은 B라고 한다면 A라는 통장에서 돈을 빼서 B라는 통장에 돈을 넣고 그걸 내가 빼는 거였다. " 고객님 이거 제가 쉽게 할 수 있게해드릴게요. " " 아녀아녀 나 그런거 할 줄 몰라요. " 알게 해드려요?

10. 근데 왜 이걸 써요. 전화가 왔다. " 내가 카드 썼는데 왜 돈이 바로 안빠져요?! " " 고객님 신용카드 쓰시는 거 아니에요? " " 그게 뭔데요! 카드 쓰면 돈이 바로 빠져나가야죠!! " ??????? 본인확인 해봤다. 신용카드였다. 카드 발급 하기전에 상식테스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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