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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4년차 고객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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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뭔가 얘기하고 싶은 썰들은 많은데 얘기를 할 만한 곳이 없어서 써보는 썰

본인은 카드사와 은행사로 다녔음(카드 2년 반, 은행 1년 반(현재 진행중))

1. 김家네 카드는 본인만 사용할 수 있기에 가족카드라 하여 가족들이 사용 할 수 있게끔하는 제도가 있다. 이 김가네는 실제본인은 70대이지만 중년 남성 하나가 자신이 본인이라고 하며(아들인듯), 가족카드실적을 물어보고 본인카드는 아버지에게 연락해달라고하면서 연락을 해보면 또 자기가 받는다.(1인 2역을 하는 것)그리고 뭐 자기 둘째 아들에게 연락해달라고 하면서 또 해보면 또 본인이 받는다.(1인 3역 ㅋㅋㅋㅋ)

2. 여자한테만 야랄하는 여자 콜센터 특징 상 여자직원들이 많다. 그로인해 보통 전화하면 여자상담원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처음에 본인한테 들어왔을 땐(본인은 남자입니다.) 인사하자마자 전화가 끊김 두 번째에 들어온 적 있었는데 업무처리는 원활하게 끝남. 근데 상담이력들을 보면 관리자들이 전화 나간 건들이 수두룩함 (여자 상담원이 받을 때는 하나하나 트집 잡으면서 관리자 요청하는 것)

3. 수수료 빌런 신용카드의 할부 이자, 현금서비스 이자, 카드론의 이자를 다음 달도 아니고 3개월 뒤의 이자 금액까지 물어본다. 이걸 하루에 4~5명 정도의 상담원에게 다 물어보며 한 명이라도 틀릴 시 그걸 꼬투리 잡아 보상을 요구한다. ( 왜 그러는건지 )

4. 누가 받은걸까 본인은 아니며, 딸이라고 하는 사람이 전화왔는데 어머니는 중환자실에 있으며, 어머니의 이름으로 카드론을 받은 내역이 있다고한다. " 그럼 어머니가 받으신 거 아닐까요? " 했더니 그 카드론의 실행 날짜의 이미 전부터 어머니는 중환자실에 있었으며, 말을 하실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카드론 실행은 유선으로 진행한걸로 나왔음 ) 관리자에게 넘긴 후 나중에 들어보니 음성녹음본을 고객에게 들려줬더니 어머니의 동생이였음.

5. 젠틀맨 " 돈을 빌렸던 것 좀 갚으려구요~ "(현금서비스) 라며 들어왔고, 진행하면서 납부 도와준 후에 마지막 인삿말이 " 대단히 잘 썼습니다~ 다음에 또 쓸 일 있으면 또 뵙겠습니다~ " 라고 하며 종료됨 텍스트로는 전달이 잘 안되지만 말투가 정말 기분 좋은 분이였음

일단 당장 기억나는 건 이정도고... 한 번쯤은 올려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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