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공부는 집중도 안되서 2시간 앉아있어봐야 10문제도 겨우 풀고 잡생각 계속 들어온다. 하고 싶은건 없고 그나마 철학 심리학 관심있는데 이것도 좋은게 아니라 그나마 하면 이거 정도의 호감이고, 예체능에는 재능도 관심도 없음.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닥달하는 것도 몇년째인지 모르겠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학교에서 상위 10퍼 들고 모고 국어 상위 0.5프로 찍고 그래도 계속 더 잘하라느니 아쉽다느니 하는 말만 하시니까 내가 노력해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도 안듦 인생에 겜하는거랑 딸치는 거 빼곤 재밌는 것도 없고 친구들도 거리감 느껴지고 여친은 당연히 없다. 도대체 인생에 빛을 어디서 찾아야 됨? 객관적으로 봤을 때 특별히 힘들다 싶은건 없는데 약간 사방이 하얀 창문 없는 5평짜리 방에 갇혀사는 기분이다 미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