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호국원에 할아버지 유골함의 임시 안치가 끝났다고 해서 보러 가는데 현충원에 비하면 세금을 거의 100분의 1만 쓴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실한게 눈에 띔 일단 안치함 전체가 실외에 있음 그래서 덥거나 추울 때, 비나 눈 올 때 그거 다 감내하며 보러 가야함 근데 지붕도 없고 배수로도 없어서 비 내리면 빗물이 안치함으로 줄줄 흐름 울 할아버지 안치 될 때 빗물이 계속 흘러서 담당하는 직원이 수시로 빗물 닦으면서 진행하더라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안치된거 보러 가면 안에 사진도 있고 꽃도 놓고 그러잖아 현충원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호국원은 그거 안 됨 거기서는 안치함 열어서 유골함 보는 것 외엔 그 어떠한 행동도 하면 안 된대 울 할아버지 포함 국가유공자 분들이 목숨을 받쳐서 또는 죽을 각오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없는건데 대우가 참 뭣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