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우리는 흔히 대동여지도를 만든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는데
대동여지도의 일부분. 직선은 도로를 의미하는데, 도로 사이에 찍혀 있는 점들이 보이는가? 저것들은 방점으로, 방점과 방점 사이 거리가 대략 10리쯤 된다고 한다. 그 옛날에 직접 걸어서 거리를 어떻게 쟀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직접 범례를 만들어 읍치, 봉수, 창고, 역참 등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으니
대동여지도의 가장 큰 특징은 목판본으로 만들어져 대량 인쇄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들 것이다. '목판을 찍는다면 좌우가 반전되어 찍히지 않나?' 그렇다. 김정호는 좌우가 반전되어 찍힐 것을 생각하고 목판을 찍었을 때 지도가 정확히 찍히도록 목판을 판 것이다.
김정호,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