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좋아하던 애가 있었음 근데 내 친구도 걔를 좋아하는거임..
어떻게 보면 경쟁이지? 근데 친구가 좀 귀엽게 생기긴 했는데 키가 비정상적으로 작고 초5인가인데 글씨를 잘 못쓰는 나보단 좀 떨어지던? 친구였음 (왜케 친구 욕하는거같지)
아무튼 그래서 좋아하는 친구가 반이 3층이고 나랑 그 친구가 4층이라서 그 친구랑 맨날 밑에층 가서 올때까지 대기 탔다가 얘기 주고 받았음
어느날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솟았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고백을 박았음 일단 걔가 받아줘서 존나 좋아했어 키링도 사주고 등교할때 손도 잡고 그랬어
생각해보니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네 ㅅㅂ..
그런데 나랑 경쟁친구였던 친구가 갑자기 카톡으로 이러는거임
"야 걔가 내 고백 받아줬음 ㅋ"
뭔 개소리인가 싶어서
"뭔소리야 걔 내껀데" 이랬거든? (지금보니깐 맨트 오글거려..)
그래서 여친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음
알고보니 친구랑 나랑 둘다 놓치기 싫어서 그냥 둘다 받아줬던거임 그래서 헤어지고 다신 연애 안한다 했는데
지금은 연애하고싶다고 난리부르스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