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814

요즘 진짜 혐오시대에 사는게 너무 체감되네

조회수 1,271댓글 7추천 20

유튜브 댓글창이나 커뮤니티나 그냥 어디든 익명으로 주장할 권리가 있는 곳을 가면 다 기본이 갈라치기고 마녀사냥이야

애들 그냥 머리 흑백으로만 갈라져서 조금이라도 내 편 아니다 싶으면 남의 편으로 재단하고 너무 열등해서 남의 실수를 절대 놓치지를 못함.

난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은 실수하는게 당연하고 요즘 세상에 관용이 없는게 제일 큰 문제같은데

남을 용서할 그릇이 아닌 애들이 자기객관화도 불가능해서 남이 실수하는걸 문제로 생각함.

난 그나마 옵지가 나랑 비슷하게 착하고 롤에 진심인 찐따들 모인 곳이라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인기글 보고 그냥 갈드컵 열리는게 딱 거기서 거기구나 했음.

현실이 고통이고 인터넷 할 때가 그나마 쉴 때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정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작은 화면의 글자에 너무 많은 사람이 신경쓰고 상처받는다는 사실이 아침에는 안그런데 새벽에 이렇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아픔.

점점 많은 사람에 어린 애들까지 욕을 쓰는걸 당연시하는것도 당연히 싫고 다 큰 어른들도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너무 말라가는 탓에 나도 점점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될까봐 무서워

옵지 한 3년정도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그냥 새벽감성에 쓰고 싶어서 썼는데 다 쓰고 보니까 내려갈수록 별로 읽기 싫네... 언젠가 더 좋은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 내일 일어나서 지워질수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