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서사를 시작하자면
1년 동안 날 좋아한 여자애(소꿉친구) 가 있음
근데 난 모르고 있다가 어찌저찌 해서 알았는데 나도 호감이 생김
"옵붕아 너 나 좋아하지 " 첫사랑이 술에 취해서 말함
난 말 얼버무림 ( 모쏠이였음 그때 )
그렇게 걘 남친이 생기고 지금 만난지 1년이 넘어감
후회하면서 지내다가 걔랑 놀면서 봤던 타로가 생각남 ( 운명카드만 계속 나옴 )
그때 생각이 나니깐 재미로 보자 라는 느낌으로 첫사랑도 잊을 겸 타로를 작년 말에 봄
" 첫사랑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 호감 아직 있네요 남친 있는거 같은데 맞죠? 그리고 옵붕이는 여자가 많네요 그거 때매 첫사랑이 다가가기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운명이에요 둘이 언젠간 만나요 "
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솔직히 남친이랑 그렇게 이쁘게 사귀는 애가 나 따위를 왜 만나지
생각으로 웃어 넘기고 3~5개월이 지나고 올해 초에 봤는데 다시 똑같이 "다른 곳"에서
" 첫사랑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 호감이 있는데요? 연락을 바라네요? 연락 한번 해보세요 운명이에요 둘이 언젠간 만나요 "
" 남친이 있는데도 바란다구요? "
" 네 "
두번째도 같은 소리를 들어버림
그러고 시간 지나고 어제 시내에서 다른곳으로 가서 다시 봤는데
" 첫(짝)사랑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 호감 있고 연락하고 싶어하고 옵붕님 여자가 많으시죠? 그거 때매 자기 못바라봐줄거 같아서 못 다가가고 있어요 자존심이 쎈가봐요 여성분이 그리고 둘이 운명이네요 언젠간 무슨 일이 있어도 한번이라도 꼭 만나게 되요! "
라고 하더라구요...
타로가 장난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곳을 가도 똑같이 나오니깐 너무 심란스러워요
남친 있는 애한테 연락하는게 좋은것도 아니고 마음이 너무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