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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딱이의 아이언 강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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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를 박고 브론즈에서 아이언으로 강등당한 나의 하루를 적어보고자 한다

1. 전설의 시작

시작과 동시에 "아내 몰래 몰컴중"이라고 어그로를 끄는 탑라이너. 게임을 시작하고 순조롭게 킬을 먹고 시작했는데 우리 서폿인 니코가 갱을 안흘려주고 혼자 도망치는 만행을 저지름. 갑자기 미드는 게임이 잘 안풀렸는지 나가더니 돌아와서 모빌과 메자이를 사고 미드에서 춤을 추기 시작. 정글의 패드립과 함께 게임 종료

다음 큐를 돌리고 아이디를 봤는데 전판 탑과 정글이 듀오였단걸 확인 그래도 이번엔 내가 정글이니 잘해보자는 마인드로 상대 정글을 괴롭혔고 상대 레드와 블루, 스택까지 전부 통제함. 하지만 우리 원딜은 딜을 넣지 못했고 점점 기울어지는 게임에 초조해져 다리우스에게 앞라인을 서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하였지만 우리 팀 다리우스는 패드립으로 응수하였고 결국 패배

2. 찝찝한 하루

어제 트롤러 듀오의 상처를 뒤로한채 오늘 랭겜을 다시 시작 시작과 동시에 시간이 없어서 서폿픽을 잘못했다는 진 봇에는 오지도 않고 갑자기 탑과 미드를 가며 킬을 주기 시작 상대 원딜과 서폿은 봇에서 타워에 허그하고 있는 나를 '대리문의'라는 닉네임을 달고 무차별적으로 다이브를 시작 정글은 서폿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고 그대로 게임 종료

4. 2렙 티모 서폿에게 털리는 정글러

시작과 동시에 탑을 가고 싶다면서 1픽으로 베인을 박는 정글러 하지만 탑은 탑을 열어주지 않았고 그대로 게임 시작 상대 티모 서폿은 봇에 오지 않고 우리 정글에 숨어 베인을 괴롭히기 시작 하지만 상대 티모는 경험치도 먹지 않고 오로지 베인을 괴롭히기 위한 행동을 하여 우리팀 라이너들이 6레벨일때 아직도 2레벨인 상황 발생. 2렙 티모를 잡지못하는 미드아칼리와 정글베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니 왜 2렙 티모를 못잡는데?"라고 잘못된 말을 하였고 싸움 발생. 그대로 패배. 게임 종료후 티모는 "ㅋㅋ 베인 정글"을 적으며 고로시

5. 산뜻한 출발 하지만 갑자기 삐진 탑라이너

이번엔 이겨보고자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 상대가 레오나, 비에고 같은 돌진픽을 하여 시비르로 선회 서폿 쓰레쉬는 상대 레오나 E를 자신의 E로 끊는 반응을 보여주고 킬을 따기 시작하며 '이번 판은 이기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듦 쓰레쉬의 템트리가 이상하긴 했지만 킬을 먹는건 상관 없었음. 그렇게 계속 밀리던 상대 레오나 서폿은 결국 봇을 유기하고 탑으로 갔음. 상대 레오나가 탑로밍을 찔렀고 우리 이렐리아는 훌륭히 흘렸는데 갑자기 "ㅅㅍㅊㅇ"를 외치며 봇으로 와 내 CS 먹는것을 방해하기 시작 우리팀은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고 그냥 냅두면 알아서 하겠거니 싶어 우리는 게임을 계속해서 진행. 하지만 상대는 레오나, 레넥톤, 야스오, 비에고와 같은 돌진픽으로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앞라인부터 봐주세요" 라는 나의 부탁을 20분넘게 들어주지 않던 우리 팀원들 사이에서 꿋꿋히 진행했지만 패색이 점점 짙어졌고 결국 패배. 탑이 왜 갑자기 던지기 시작했는지 아직도 미스테리

6. 시간이 없어서 픽을 잘못했어요.

갑자기 서폿 아칼리를 픽하며 "시간이 없어서 픽을 잘못했어요. 열심히 할게요" 라며 닷지를 막는 아칼리. 몇시간전 만났던 고의트롤 서폿 진이 생각나는 상황이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아칼리를 믿었고 게임 시작. 서폿 아칼리는 시작과 동시에 탑으로 향했고 수많은 물음표 핑이 찍혔지만 탑이라도 이겨주길 기도하며 봇은 혼자서 항전. 하지만 탑이 2대1을 지는 기적을 보여주었고 참다못한 우리팀 탑 레넥톤은 패드립 시전

7. 멘탈이 나감

1승이 간절했음. 1승만 하고 이 게임을 당장 꺼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음. 그런데 갑자기 올라오는 서폿 오공에 나는 이성을 잃고 "아 나도 즐겜할래"라 적으며 원딜 초가스 픽. 던질 마음은 없었지만 마음은 꺾여버렸고 조용히 15서렌을 칠뿐이었다.

8. 결국 봇을 유기하기로 결정

서폿에게 정상적인 상황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음. 결국 미드로 갔고 미드에서 상대 미드를 압살시켜 캐리를 무조건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게임 진행. 우리 스카너가 내가 에어본을 띄어 궁을 쓰러 달려가는 확정킬을 갑자기 돌진으로 상대 타워에 박는 만행을 저질러도 꾹 참고 게임을 진행하였지만 우리팀의 운영능력은 초반에 게임을 끝낼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점점 패색이 짙어지자 허공에 그랩을 날리던 블리츠크랭크가 나에게 템트리를 지적하기 시작. 내가 탱커로 갔다면 진작에 이겼을거라는 말을 시전. 나는 대꾸하지 않고 그냥 큰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9. 결국 서폿까지..

지친 심신을 달래고 서폿으로 천천히 해보고자 서폿 픽 2픽에 럭스를 픽하고 5픽 우리 원딜 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베이가 픽 너무 열받았지만 해탈의 경지에 올라 '그래.. 지면 지는거지'란 마음가짐으로 시작 우리팀 정글 렉사이가 3렙에 봇 갱을 왔고 나는 Q를 상대 서폿인 파이크에 맞춰 깔끔하게 킬. 그리고 혼자남은 사미라에게 평타를 치기 시작했는데 우리팀 원딜 베이가는 스킬을 단 한방도 맞추지 못했고 심지어 평타마저 저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와 정글 렉사이는 흥분을 하며 채팅을 치기 시작. 나는 "어떻게 오늘 봇에서 정상적인 조합이 안나오냐 진짜" 라고 말을 치자 베이가는 나와 렉사이가 듀오라는 망상을 시전하며 욕설을 하기 시작.

10. 게임 삭제

봇이 이기는 상황에서 미드도 이기고 있었고 상대 탑이 잘크긴 했지만 뚜벅이 다리우스라서 말자하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믿었음. 1승이 너무 간절했고 운영을 아예 하지 못하는 탑과 정글을 보고 오더를 시작 하지만 말자하는 캐리할수 있는 픽이 아니었고 순수 실력은 어쩔수 없었고.. 그대로 패배. 그리고 게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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