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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이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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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볼 때 접하는 정보가 많으니까 그 많은 정보와 의견들에 대해서 나 자신이 하나하나 생각을 해보고 평가를 내리고 그 와중에 다른 의견에 설득되고 휩쓸리고 긁히고 그러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굉장히 피곤해졌음.

그냥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볼 때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 편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편하긴 하더라. 그러기 힘들면 그냥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거 같음. '쟤는 침팬지야. 침팬지랑 대화를 어떻게 해.' 하면서.

근데 기본적으로 성격이 고집 세고 다혈질인지라 생각처럼 잘 안 되네. 약간 대놓고 긁으려고 하는 거에는 왠만하면 안 긁히는 경지에는 도달을 했는데 알게모르게 여기저기서 긁히는건 고쳐지지가 않네. 그래서 커뮤는 거의 다 끊고 마갤 몇개랑 옵지만 하는중.

옛말에 유능제강이라고 부드러움은 능히 강함을 제압한다고 했는데 유한 인간이 되는게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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