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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붕이들아 나 짧은 글 썼는데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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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에 걸렸습니다. 사랑이라는 병명을 가지고있더군요. 병에 걸린 이유는 너무나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다르겠지만, 저의 증상은 심장이 아파오고, 미어졌다가 혼자 웃기도, 울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혼자만 남는다면 이란 상상을 자주 하게 만들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병입니다. 이 병에는 약도, 치료법도 아무것도 없이 전조증상도 하나 없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 모두가 겪어가는 병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힘든걸 어찌 버텨내고 살고있습니까? 흑백세상에 물감 한방울 떨어진게 이리 아프고 미어지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이 모든걸 버티고, 자신의 캔버스를 채워가시나요? 언젠가 찾아올 또다른 병이 너무나 무섭습니다. 꽃처럼 달콤한 향으로 저를 꼬드기고는 한줌의 재처럼 눈 깜빡하는 순간 사라지는 이 병이 너무 무섭습니다. 아니, 저는 이미 이 병에 중독되었습니다. 세상이 이리 아름다운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꽃의 향기가 이리도 향긋한지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세상에 색이 채워지는게 이리 좋은지 이제 알았습니다. 평생을 아파도 좋고 제 심장을 도려내는듯한 고통을 주어도 괜찮으니 이 병이 영원히 저의 몸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병에 걸렸습니다. 사랑이라는 병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병은 향긋한 꽃 향기를 맡게 해주고, 세상에 색을 채워주는 그렇지만 한여름에 소나기처럼 잠깐 왔다가 가슴이 미어지도록 울게 만드는 지독한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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