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아모리모 뱅골라이(Armorimo Bangolai)'
직업은 여러곳에서 생겨나는 '졸로비의 저주'를 거두고 다니는 요원이다.
내가 이 일을 한지는 어언 14년
내가 14년 전부터 '졸로비의 저주'를 마시고 다녔지만 이 녀석은 14년동안 아직도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난 14년 전에는 평범한 중소기업 회사원이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 14년전 ---
(띠띠띠띠-)
오늘도 어김없이 지겨운 아침 알람시계가 울린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이름은 '이봉갤리'
나는 여기서 석가모니차의 연료가 되는 삘로삘로를 생산하는 간단한 업무를 맡고있다.
오늘도 질롱버스를 타고 출근을 한다.
회사까지의 거리는 15km나 되지만, 이 버스를 타고 출근하면 고작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텀이 30분이나 되기때문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 버스를 탈 수 없다.
버스에는 정어리냄새가 풀풀 풍기는 어떤 할아버지 한분만 앉아있었다.
옷차림을 보니 어부같기도 했다.
나는 그런갑다 하고 자리에 앉아 여느때와 같이 노래를 틀고 빌리보이를 배꼽에 꽂았다.
한 30초쯤 지났을까? 아까 그 할아버지가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저기 혹시 '이방갈로 모랄로'로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 합니까?"
이상한 할아버지였다.
왜냐하면 '이방갈로 모랄로'는 한참 지났기 때문이다.
"'이방갈로 모랄로'는 이미 역을 지나쳤습니다. 할아버지."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쩌라고 인마"
난 아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버스안에서 싸움을 할 시에는 21억원의 복권이 당첨된다.
그래서 나는 바로 할아버지와 전투를 하기위해 내 가방안에 있는 레이져빵을 꺼냈다.
그러자 사랑스러운 음악이 버스안에 있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봐, 애송이 할아버지 왜 시비를 거십니까 글쎄?"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나와 지금 여기서 싸운다면 자네가 이겨서 21억원의 복권에 당첨되겠지.."
당연한 말이다. 내가 이딴 늙어빠진 나약한 할아버지한테 싸움을 질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말을 이어나갔다.
"여기서 나에게 싸움을 져준다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내가 알려주꾸미"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약간 솔깃했지만 이 할아버지가 거짓말을 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더 들어봐야 한다.
"어떻게 돈을 법니까?"
"내가 지금 '졸로비'라는 대왕 갈비찜 마스터를 쫓고있다네"
"대왕 갈비찜 마스터 '졸로비'요?"
대왕 갈비찜 마스터 졸로비라니, 듣도보도 못한 이름이다.
이 할아버지는 내게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 같다.
아마도 내 레이져빵을 대적 할 수 없을 것 같으니 거짓말을 통해 이 상황을 빠져 나가려는거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소용 없다. 나는 눈치가 아주 빠른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는 '깰래빌라놀' 클랜에 가입한 사람이다.
이 할아버지가 나를 속일려고? 바로 나는 할아버지를 향해 내 묵직한 레이져빵을 휘둘렀다.
(피킹)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