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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논게 후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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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친구들이랑 논답시고 학교도 가는둥 마는둥 다니다 유급당할뻔 하고 시험 볼때마다 일자로 찍고 자는게 일상이었는데 어느순간 현타와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 상태로 게임만 하면서 살다가

제작년인가 고1 겨울에 중학생때 놀던애들 오랜만에 연락해서 만났는데 뭐하고 사나 봤더니 한놈은 술먹고 누구 패서 소년원갈 위기고 한놈은 고등학교 자퇴하고 생활한다는데 그걸 자랑스럽게 말하고 한놈은 토사장이 꿈이라 그러고 진짜 정신이 아득해 지더라

나도 이러다 쟤네처럼 되는거 아닌가 쟤네보단 나아도 대충 비슷하게 한심하게 사는거 아닌가 하고 정신 차리고 공부 시작했음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오고 습관화 되니까 롤 하면서도 공부는 하게되더라 이제와서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공부쪽으로 꿈이 생겼는데 준비해야할게 한두개가 아니라 요즘 중학생때 좀 해놓을걸 하고 후회될때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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