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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영화는 현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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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만화같은거 보면 영웅 하나가 열심히 싸우고 시민들은 구경만 하잖어

예전에 시골에 있었을때 한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머리에서 피가 나셨음

일단 아무도 손 안대길래 내가 의식 있는지 확인까지는 했는데, 심폐소생술 해야할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당황하고 있을때

누나 한분 오셔서 의식 확인하고, 맥박 잡고, 숨 쉬는거 까지는 확인 하셨음 그 후에 군인 한분 오셔서 가방에 머리 얹히고, 괜찮으세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하면서 계속 의식 차릴수 있게 해주시더라 그러고 누나가 119에 신고 하심



그런데, 주변 사람들 사진찍고 한 아줌마 저거 일부로 저러는거라고 사기치는거라고 하시고 누구는 본인은 본적도 없지만 "아마도"저 할아버지는 늘 이곳에서 술 퍼먹고 들어 눕는 사람이다. 무시하고 가라 하드라.

시장에서 있던 일인데, 손님 떨어진다. 시장 땅 어쩌구 하는게 조금씩 들렸음



물론, 다 그런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 몇분은 도와주고 싶으셨는지 할아버지 몸이 흔들릴때 마다 손으로 잡아줄라고 뻗어주고 그랬음

내가 볼땐, 이미 3명이 붙잡고, 대처를 하고 있었고, 더 붙기만 하면 힘들까봐 멀리서 상황 보고 있는 사람이 많았던것 같음



내 생각에는 분탕치고 영화같이 이상한 사람들은 소수가 맞는것 같음 SNS나 뉴스에서 자주 보여서 본인들이 다수라 생각 하는거 같은데 상황 종료되고나서 그런 이상한 소리 하는사람들을 지나가면서 까는 사람이 다수였음

도와주지도 않을거면 다물고라도 있지 그 나이 먹고 애도 도와주는 앞에서 그딴 말을 했어야 했냐 지가 뭐, 땅주인이라도 되나 그딴걸 걱정 하냐 본인이 무슨 저 할아버지 자식이라도 되냐면서 그렇게 잘 알면 저렇게 안되게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 그러는 사람이 많았음



영화나 만화는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지만 액스트라 한명한명의 완성도가 현실보다 떨어지는게 맞는것 같다.



+솔직히 나는 뭐 도와준 수준은 아니지 옆에서 말 걸긴 했는데, 군인분이 거의 다 캐리하심 구급차 왔을때도 머리 안닿게 잡아주시고, 괜히 힘 빠져서 허리 꺽일까봐 조심조심 들어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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