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서 졌다고 오기가 생겨 계속 돌려 점수를 갈아먹는 일이 싫다.
체스에서 운좋게 이겼다고 또 요행을 바라며 점수를 낮추는 행위가 싫다.
사람의 말이 내 머리 속에 남아 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 싫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지만 안 좋은 일들을 자꾸 떠올리며 심장이 아파지는 내가 싫다.
남에게 남몰래 열등감을 가지고 남들을 높임으로서 내 쓰래기같은 인생을 방어하는 것이 싫다.
마땅히 스트레스를 풀 만한 취미가 없이 스트레스가 쌓이기만 하는 취미들만 있어 몸이 떨린다.
가만히 누워서 쉬고 싶으나 가만히 누워있으면 불안하며 가슴이 아프고 기시감을 느끼는 내가 싫다.
이성적이게 생각한답시고 정작 중요한 순간 때 마다 감정적이게 활동하는 것이 싫다.
감정에 휘둘리는 내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장점이 없는 것을 암에도
이득이 되는 경우가 없음을 잘 알면서도 감정에 휩싸여 내일에 나에게 후회를 남긴다.
감정을 억누를려고 노력한다는 행위를 해야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남들은 감정을 제어하고 이성적이게 행동하는데 나만 그러지 못한다.
남들은 멀쩡히 살아가는데 불안감에 휩싸이고 인생을 쓰래기처럼 허비하며 시간을 감정에 덮는 내가 싫다.
롤에서 진 것이 화가 나 몇판을 더 돌리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내일에 나 자신은 이를 후회함을 알지만 천성때문에 계속 반복한다.
이성적이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이성적이게 살아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성적인 생각을 해도 결국 감정에 휩싸인다. 되내여도 그 상황에 치달으면 감정에게 휘둘려 쓰래기같은 짓을 저지르는게 너무 싫다.
어떻게 해야 이성적이고 올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일주일 전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가?
지금의 나는 일주일 전의 나보다 쓰래기인가?
감정적이여서 계속 연패를 박는 내가 너무 싫다.
어떻게하면 이성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