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058

비상걸린 학생들

자유2개월 전CASIOMILD
조회수 7,597댓글 26추천 129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시 나그네라는 작품을 내신 박목월 시인의 미발표작이 대거 공개됐다.

박목월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는

아버지의 미발표 육필 원고 166편을 공개했다.

“사실 전 가슴이 떨려서 아버지 시를 잘 못 읽습니다. 아들이라 아버지 작품을 평가할 수도 없어요. 후배와 제자들 도움을 받아 총 400편 중에서 작품의 형태를 완전히 갖춘 것만 엄선한 결과물입니다.” 노트는 박 명예교수 자택에서 보관해온 62권에 경주 소재 동리목월문학관에 기증된 18권을 합해 총 80권이 된다. 박목월이 공식 등단하던 1939년 무렵에서부터 시작해 1970년대 타계 전까지 작성된 것으로 시인으로 활동하던 거의 전 생애를 포괄한다.

우정권 교수는 “우리는 아는 박목월은 목가적, 서정적이다. 이번에 발굴된 작품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작품이 상당히 많다”면서 “해방의 감흥을 다룬 ‘무제’나 6·25 전쟁에서 고아가 된 구두닦이를 묘사한 ‘슈산보오이’, 미래 조국의 희망을 노래한 ‘결의의 노래’ 같은 시들은 사회 현실을 다룬 작품들로 기존 박목월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또 박목월 시는 짧은 단형적 형태가 특징인데, 새로 발견된 시들에는 장시나 연작시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