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끝나고 바로 학원가서 지금까지 공부했다. 순공시간 한 12시간쯤 될건데, 학원쌤이 너무 많이 공부해도 머리 잘 안돌아간다고 집가라고 하셨다.
물론 내가 공부를 많이했다는 건 아님. 매일 밤새가면서 공부하는 애들도 많은데 나정돈 뭐...
근데 재능없다고 계속 시간으로 박아온 지난 날들 힘들었던 걸 적당히 쉬어가면서 해도 괜찮다고 위로받는 기분이더라
가는길에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라고 1000원 쥐여주셨는데 눈물 참으면서 집가는 중이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