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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이 싫어하는 거 아니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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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내 말 끝부분 잘라서 "●●는 ㅅㅂ..."이러는 거 조오오온나 싫어한다는 거 아님...?

지금 남고 2학년인디 1학년때 같은 반이었음. 걔가 이미 예전부터 내 절친 옆에두고 나 흘깃거리면서 귓속말하고 뭔가 나 싫다는 듯한 티를 겁나 내는 애였는데, 오늘 이동수업때 걔가 내 뒷자리에 앉아서 계속 눈치봤음. 내가 그때 옆자리애한테 무슨 개그를 쳤었는데 걔가 핵심 단어 쏙 골라서 "■■은 시이이발..." 속삭이는 거. 진짜 선명하게 들려서 개놀람;;; 내가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조금 유치하다는 건 알지만, 그렇지 친구 관리는 어떻게든 잘 해 왔는데, 뒷담도 아니고 개선명하게 들려서 오늘 하루종일 내가 그정도로 찐따였나 생각중임...

나 이런 생각하는 것 마저도 찐따인건가 아님 이건 좀 정상인건가...

좀 알려줘요 형들...amumu_sad_crying_inven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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