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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롤 심각하다1(롤 12년차 노장)

자유2개월 전우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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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마디로 말하면 예전만큼의 감동과 재미가 없다. 이게 별게 아닐지라도 게임은 감동과 재미와 성취감으로 이루어져있단 걸 생각하면 거진 텅 비어있는 거다 지금의 롤은. 나는 한때 롤에 인생을 바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롤을 좋아했고 많이했다. 예전에는 한판한판에 울고 웃으며 열정적이었고 어렸던만큼 졌을때 분하고 이겼을때 기뻐하는 감정이 들었다. 프로게이머를 하고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고 비록 1년에 1000판 넘게 박아도 다2정도 밖에 못 찍었지만 마스터가 없던 당시엔 상위 0.1퍼 이내라는 나름 만족할 만한 티어에 거주했다. 틀딱의 푸념이자 추억미화 같지만 이 당시엔 디테일이나 운영은 이론으로서 적립해두진 않았지만 플레 상위 이상부터는 많은 경험으로 다들 몸에 베여있었고, 피지컬은 말할것도 없이 상당히 높았으며 모두들 이기기 위한 투쟁을 하였다. 물론 당시에도 싸우고 포기하기도 하고 특이한 플레이를 하며 트롤에 가깝게 플레이 하는 사람도 못지않게 많았으나 결국 공동의 목표 재미와 점수올리기라는 점에서 동일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치 제비뽑기를 하듯 팀을 만난순간 승패가 정해져있으며 똥피하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매판 제정신이 아닌얘들이 즐비하다. 도대체 겜을 이기고싶긴하는걸까? 왜 개념도 모르면서 우기는걸까? 매판드는 생각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얘들이 에메,다이아 구간에서 서식한다는 것이다. 내가 특히 팀운이 안좋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으나 나름 높다면 높은 구간에서 라인상성과 기본적은 운영 등등 당장 유튜브에 롤 강의만 쳐봐도 나올법한 내용들을 반 이상 숙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0년전 당시엔 플레정도만 올라와도 할 수 있을정도의 기본적인 임플란트를 하는 얘들은 찾아보기 특히 드물었고 할 수 있는 얘들은 모두 적팀에 있으랴. 누군가 동전은 던질수록 확률이 같아진다고 그랬나 난 수천판을 해도 팀운 50퍼는 못나올것 같다. 아마 내 전적을 들고 찾아가면 이 가설을 만든사람도 한번쯤은 동전 100번정도 던져보며 재검증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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