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겜창 동생이랑 이야기하면서 안건데, 솔직히 게임에는 화낼 필요가 없음.
게임하다 화가 난다? 안하면 됨! 안하면 되는데 그냥 인간으로서, 남자든 여자든 사람으로서 상대를 이기고 싶으니까 그런거
고1때 롤하면서 처음으로 중딩놈한테 디코로 욕 듣고 서러워서 현실에서 울면서 그 생각이 듦. '아니 스트레스 풀고 재미로 하는게 겜이지 왜 화를 내지...?'
화가 나서 커뮤니티에 글 써서 '나 이만큼 억울하다'라고 적는 이유는 뭐임? 겜 질 때마다 샷건 치고 사자후 하면서 지 손, 지 목 아프게 하는 이유는?
이런 생각들 하다보면 뉴스에서 맨날 청소년 겜 규제 필요하다 하는 이유 알 것 같음. 모니터 뒤의 상대한테 마이크도 없이 현실의 입으로 욕하면서 죄없는 키보드만 아작내는 거 보면 당연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음.
이젠 중딩 동생이 거북목으로 모니터 중지로 때리면서 "꺼져 꺼져 ㅂㅅ아!!!!!!" 거 보면 한심함. 어른이거나 고딩 이상이면 저 미친 중딩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글 싸질러봄. 긴 글 읽어줘서 ㄱㅅ. 쌉소리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