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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유7개월 전뺶뼦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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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제 20이고 노력 좀 해서 성적에 비해 과분한 대학교를 다니고 있음. 운동을하면 몸이 좋아지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 머리가 좋아지는데 롤은 그런게 없음. 20인데 중딩때 부터 계속 해옴 근데 진짜 하나도 남는게 없음. 시기되면 군대도 가야하고 면허도 따야하는데 대학 붙고 롤에 취미가 붙어서 롤 악귀마냥 함. 23년 후반기 부터 이번년도 2달까지 벌써 잡아먹음. 전전전시즌부터 해서 다이아도 찍어보고 일반인 기준으로 어느정도 다 해봤는데 내 노력과 무관하게 패배할 수도 있고, 또 나의 잘못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감정적으로 변하고 자책하며 무기력하게 되어버리는 행위를 반복함. 물론 본인도 롤 다이아를 목표로 삼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얻은 성취감은 지금 본인의 가치관 에도 나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음, 하지만 거기까지가 건강하다고 생각함. 패배를 거듭할 수록 인성은 창이나고 티어 어중간하게 높아봤자 어디 취직을 시켜주고 월급이 올라가나, 대기업 초대장이 오나... 이대로 1~2년만 지나면 남들은 다 전역하고 사회생활 시작 하거나 본인 인생을 가꿀 준비를 해 나가고 여자친구 사귀고 만날때 겨우 롤 티어 하나에... 이건 부질 없다고 생각함 현실은 브론즈 인생 사는거임. 이 말은 지금 롤이라는 게임에 애매한 재능을 가지고 본인이 해 나가야 할 기본을 무시하고 인생에 많은 비중을 롤에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임 새벽감성에 작성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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