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리그오브레전드

온라인 1,013

역대급 밸붕 메타 중 하나였던 지휘관 오브 레전드를 알아보자.

조회수 19,688댓글 18추천 198

지휘관의 깃발이 뭐냐? 간단히 말해서 아군 미니언을 강화시켜주는 아이템입니다. 원래는 예능용 아이템이었으나... 이게 시즌 8 바론 패치로 인해 바론버프와 지휘관의 버프를 받은 미니언들의 공성 능력이 말도 안되게 올라가게 되고, 또 지휘관에는 진급한 미니언에게 "마법 피해 면역" 까지 줘서(이게 사실상 핵심)사거리가 긴 마법사 챔피언은 바론 강화 대포 처리를 못해서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했는데...(바론 강화 대포는 포탑보다 사거리가 길고 지휘관으로 마법 피해 면역이라 원딜들이 앞으로 나가서 처리해야하는데, 그럼 원딜들이 받는 리스크가 엄청나게 커짐) 



지휘관이 판치기 시작하자 라이엇은 8.11 패치로 저렇게 변경했는데, 라이엇은 너프를 한답시고 오히려 "피해감소 70%" 라는 미친 옵션을 달아주는 롤알못 패치를 하는 바람에(당장 단단함의 대명사인 궁 킨 알리스타가 1레벨부터 50%라는것을 생각하면 알리 3렙 궁을 상시 부여하는거나 다름이 없는 셈) 가격이 2750원으로 싸다는 이점까지 합쳐져서...

이렇게 8시즌 중반에 대회고 랭크고 일겜이고, 전부 지휘관을 올려서 미니언을 강화하는 지휘관 오브 레전드라는 역대급 벨붕 메타가 찾아오고, 심지어 이 탬이랑 1도 상관 없는 퓨어 딜러인 원딜들도 지휘관을 올리는 막장 그 자체 상황이 됩니다. 챔피언이 진급된 미니언을 지키기만 해도, 사실상 한타를 지든 돈이 밀리든 누가 더 강화된 미니언을 더 잘 활용하냐에 따라 게임의 승리가 갈리는, 노잼 밸붕 메타인 것이죠. 저 강화 미니언을 처리하는 방법은 사실상 미니언 하나에 5명이 다 달려들거나(근데 상대가 그걸 보고있을까요) 영감의 미니언 해체 분석기(미니언 처형. 한 게임 당 3번 사용 가능) 밖에 없어서 대처법도 까다롭습니다... 2일 뒤에 긴급 핫픽스로 40%로 너프를 먹여도 성능은 그대로...


결국 이 막장 메타는 라이엇이 깃발을 삭제하면서 막을 내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