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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쵸비 사건을 보면서 생각나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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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BJ 성훈 사건.

페이커가 패작이나 어뷰에 시달리던 중,

일반인 BJ 바드 장인 성훈을 같은 팀으로 만났을 때

쵸비와 비슷하게 성훈이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잔뜩 짜증을 부리며 패작이니 어뷰라고 비난했음.

그 개인 방송을 보고 있던 페이커 팬들은 당연히 난리가 났고

바로 BJ 성훈한테 찾아가서 방송 깽판치고

결국 성훈은 자숙하고 사과문까지 올려야 했음.

근데 그 성훈이 어뷰라고 하던 페이커는 바로 그 다음판에 상대로 만나서 졌음.

추했지. 감정 컨트롤 못해서 일반인을 방송에서 뭐라 해놓고 담판 만나서 겜도 지고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가버린 페이커도.

그 페이커 말 하나 듣고 몰려가서 욕 박는 페이커 팬덤도.

물론 성훈이랑 페이커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행동했을 뿐임.

당연히 페이커는 프로게이머고 성훈은 그냥 일반인 챌린저이니 누구 판단이 더 낫다고 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거임.

근데 그걸 프로게이머라는 사람이 방송에서 그렇게 지적하면 안됨.

왜?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알면 지 팬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도 생각을 해야 하거든.

이러면 또 이 소리 나옴.

그거 일부 악질 팬들이 한 거라고.

무적의 방패지.

나는 그런 적 없다.

그냥 이상한 애들이 그러는 거라고.

참 안타깝다. 왜 저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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