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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구한 공주님의 순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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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공부하고 있었는데 나라 꼴이 개판되더니 갑자기 공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하는데 외교회담 할 때마다 측은하게 쳐다봅니다.



하나밖에 없는 최측근은 저를 놀리는 맛에 사나봅니다.



회담땜에 방문한 외국에서 동향 잼민이가 곤란해보이길래 도와줬더니




알고보니 반동분자였네요




그래놓고 마음은 있는지 오밤중에 여자 침실에 몰래 쳐들어오더니 지 할말만 하고 토낍니다.




그러더니 편지하나 달랑 보내놓고 4년동안 잠수탑니다.




근데 이 잼민이가 하도 문제 일으키고 댕겨서 저까지 잡혀들어갑니다.




감옥에서 외로이 늙어 뒤지는줄 알았더니




잼민이가 낭군이 되어 돌아와서





탈옥까지 시켜줍니다.




그와중에 기껏 살린 나라가 공중분해되는 바람에 레지스탕스 기지에서 애들한테까지 눈칫밥 먹습니다.




전공살려서 애들하고 노래만들었더니



방송국에서 훔쳐갔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망한 나라 되찾았더니 낭군놈이 또 잠수탑니다.



전하지도 못할 편지나 쓰다보니




할매가 되어버렸습니다.




언젠간 돌아오겠거니 기다리면서 결혼도 안하고 고아애들이나 키우고 살았습니다.



돈도 없어서 눈도 못고쳤는데




60년동안 잠수탄 낭군놈은 지혼자 안티에이징 기술 떡칠해왔네요.




죽을 때 다돼서야 안아주네요 썩을놈

어쨌든 서로만 바라보고 살았으니 순애맞죠?





출처: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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