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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없다고....(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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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썼듯이 이 글은 매우 길다 이 글은 내 TMI와 사건의 경위를 최대한 담기 위해 긴 글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밑에 요약을 좀 해 둘 것이다. 귀찮으면 그것만 읽고 넘겨도 된다. 이 글을 시작하는 지금도 이 글을 다 읽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1. 플레이를 위해 칼바람 나락을 돌렸음 2. 주사위가 없넹? 3. 버섯열매먹은티모 #KR1이 갑자기 주사위 안 돌렸다 함. 4. 근데 없음... 그래서 혹시 볼까봐 이거 씀

그러면 이제 다 읽어 볼 사람(있을라나)들을 위해 긴 글 써봄

1. 사건 전의 나 나는 도구다. 그렇기에 원딜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일겜/랭겜을 잘 돌리지 않는다. 근데 또 롤체는 시즌이 재미 없더라. 그래서 도피처로 선택한게 칼바람 나락이다. 랜덤 챔피언이라는 점이 서폿 외길이였던 나에겐 챔프 폭을 넓히기 좋았고(실제로 아트록스, 카밀, 제이스 등, 폭이 늘긴 했음), 일겜에 비해 즐겜 유저가 많은 것 같았다. 실제로 분위기가 유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 전에 칼바람을 한 판 돌림. 근데 브랜드는 오바지 ㅋㅋ 그래서 물론 닷지가 그닥 좋지 않은 행위라는 것은 알지만, 실행 함. 그리고 대기열이 14분이 걸려서 롤체 하다 옴(시즌 3.5 재밌음!). 그 후 제대로 한 판을 해보기에 돌린게 저 판임.

2. 픽창 참고로 앞으로 저 친구의 이름은 버섯이로 통일 함 칼바람은 랜덤 챔피언이 주어지고, 혹시 몰라 챔피언을 굴릴 수 있는 주사위를 제공함. 근데 이게 해본 사람은 알지만 아끼면 2개 주고 가끔 0개 주는 판이 있음. 하필 저게 저 판이네. 워윅이 하기 너무 싫어서 주사위를 굴리려고 본 순간 없음. 그래서 "아..워윅 싫은데..2연속 닷지는 오바고.. 걍 하자." 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음. 그때 채팅창에 뭐가 올라옴. 버섯:"주사위 안 굴린 사람 누구냐?" 버섯:"굴려라" 나는 저게 나를 의미 한 다는것을 알고 해명을 시작함. "나 주사위가 없어." 그러자 돌아온 말 버섯:"그게 말이 되냐? 원래 기본으로 하나씩 주는데." 억울한 마음으로 말 함 "진짜 없다니까. 찍어서 보여주고 싶네." 그때 딱 뭔가 말이 올라옴 버섯:"걍 심성이 안 좋아서 안 돌리는거네" 버섯:"넌 손해좀 보자" 사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이런 뉘앙스였음. 그때..딱! 닷지가 되어버림. "와..다행이다." 하고 다음 판을 돌린 순간...

3. 재회 사람들의 픽을 읽으면서 닉을 읽어본 순간. "어? 버섯이다." 그 친구를 또 만남. 근데 이번에도 주사위가 없음. 그래서, 이번엔 현명하게 뮤트를 시켜둠. 분명 그 친구는 뭐라 뭐라 말을 했겠지. 어떻게 아냐고? 조금 뒤 올라온 채팅 "왜이리 말이 많노" "칼바람인데 걍 해라." 근데? 또 닷지네? "아..하늘이시여...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 판 더 돌린 뒤 즐겜(패배)하고 옴

4. 이 글을 쓴 이유 여기까지 읽은 사람 있다면 존경을 표한다. 내가 글쓰고 정리하는 실력이 그닥 좋지 않아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그렇다면 내가 이 글을 왜 썼는가?

1. 찍어서 보여주고 싶었다. 내 주사위 옆에 떠 있는 숫자는 0이라는 것을, 그 친구가 알고 있던 상식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2. 더 이상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저 버섯 친구가 이 글을 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 글을 보는 당신이라도 다른 누군가가 주사위가 없다고 말 해준다면, 사실에 무관하게 그냥 믿어 주길 바란다. 분명 누군가는 거짓말을 칠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런 친구들을 잡아 내는 것보다,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줄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에게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에게 비방을 하거나 싸우자는 목적 또한 아니다. 그저, 다음에는 그러지 않길 바란다. 그럼, 댓글에 버섯이에게 편지 하나 쓰고 끝내겠다. 물론, 이 길고 엉망진창인 글을 읽어준 당신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그럼 모두 즐겜하고. 나는 이만garen_happy_proud_inven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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