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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지금은 없어진 커뮤니티니까 대충 글 써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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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은 빈말로 하는 건 아님.

예전에 워치마스터라는 오버워치 커뮤니티 앱이 있었음.

주로 공략글이나 유머글, 전적검색(이건 오버로그 연동했던 것으로 기억함. 님들이 알고있는 그 overlog.gg 맞음.) 등에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였는데 거기 커뮤니티의 특이점 중 하나가 영웅 게시판이라는 분류하에 팬픽을 적을 수 있는 '소설'이라는 태그가 있었음.

뭐.. 대부분은 '아 ㅅㅂ 얘랑 ㅈㄴ 하고 싶다' 같은 천박한 망상글이나 찌질이들이 챔 ㅂㅅ이라면서 찡찡대는 식의 3류 이하의 망상글들이 대부분이긴 했는데 가끔가다 필력 개쩌는 사람들이 있었음.

그 사람들이 팬픽을 적어내니까 어느 순간 그 팬픽을 정독하는 사람들도 생겼고, 팬픽이 팬아트를 조회수로 발라버리는 사태도 자주 일어나고 그랬음.

뭐.. 그 사이트야 운영 개 ㅂㅅ같이 하다가 결국 2017년 쯤에 사라진 걸로 아는데 그때 활동한 네임드 중에서 지금 웹소설 작가로 돈 벌어먹는 사람도 많음.

대표적인 예시라고 해야하나..

내 기억으론 리턴 투 플레이어 작가가 그 커뮤니티에서 팬픽 자주 연재해서 인기 높아졌는데 이후에 소식이 없더니 라노벨 데뷔한다고 글 올리고 소식이 끊겼었음.

근데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봤던 글에 첨부되었던 삽화가 리턴 투 플레이어 웹소설 표지 초반본이였던 것으로 기억함.

뭐.. 나도 한때 거기서 단편 소설로 조회수 달달하게 뽑은 것 생각나서 끄적였다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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