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2년생이 힘들다
아니다. 06년생, 09년생이 힘들다.
뭐 계속 끝도 없음.
근거로 제시하는 이유가 뭐 말도 안되는 억지 핑계 이런 것도 아님.
코로나 터져서 급격하게 시스템이 바뀌면서 적응하기 힘든 것도 사실임.
왜 같은 조건인데 너만 징징댐? ㅇㅈㄹ은 하지마라 양심이 있으면 ㅅㅂ ㅋㅋㅋㅋ
사람마다 당연히 편차가 있는거지.
자 오늘부터는 팔굽혀펴기 시험에서 윗몸일으키기 시험으로 바꿉니다~
운동 열심히 한 사람은 똑같이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어요~
이거랑 뭐가 다름?
00년생 이후는 코로나 관련 학업 관련으로 스트레스 받을만하지.
애초에 지금 20~30대도 알 거 아냐. 10대 때 공부가 인생 사실상 전부인데.
그 공부에 영향이 있으면 당연히 ㅈ같지.
근데 10대들도 당연히 모르는 게 있음.
20대는 또 20대 나름 고충이 있음.
일단 IMF가 있음.
뭐 00년생 이후로는 사실 IMF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있을만함.
02 월드컵도 모르고 못 본 세대인데 어떻게 IMF를 알겠음. 찾아보고 알아봐야 알지.
근데 정말 IMF 때는 우리나라 자체가 씹창이 났음.
회사가 줄도산하고 뭐 난리도 아니었지.
그 이후로 안정적인 직장. 공무원이 붕 떴다가 지금은 월급 때문에 쭉 내려가고 있는 거고.
10대들도 생각해보셈.
이제 막 대학갔더니 취업할 회사가 다 망했음.
아니면 겨우 취업 힘들게 했더니 회사가 망했음.
30대? 40대? 더 심하지.
가정 겨우 꾸릴 준비 다 되어가거나 결혼했는데 회사가 망함.
코로나랑 뭐 서로 누가 더 심한 영향을 줬니 비교할 필요도 없음.
둘 다 갑자기 뻥 터졌고 파급도 엄청 컸으니까.
그야 IMF도 극복하고 위기 넘긴 사람도 있고 못 넘긴 사람도 있겠지.
근데 그게 그 사람 잘못이냐고.
열심히 일하다 갑자기 회사가 망한 게 내 잘못이야?
더 취업하려고 해도 회사가 망해서 없는데 어디로 취업을 해.
그런 불가항력의 사건도 있다고.
그게 IMF랑 코로나였다고 본다.
뭐 더 올라가면 끝도 없어.
그러면 한국전쟁까지 가야 해. 사실 한국전쟁 같은 전쟁 겪거나 영향 받은 세대가 최악이지.
근데 한국전쟁은 80여년 가까이 됐으니까. 인터넷에는 당연히 안 보이겠지.
그럼 이제 4~60대 중장년층.
2~30대 청년층
10대 청소년층.
이렇게 나뉠 거 아냐.
근데 뭐 누가 힘드냐 해봤자 똑같아.
20대 30대도 코로나로 겨우 꿈과 희망을 안고 창업했다가 쫄딱 억울하게 망한 사람도 있을 거고.
다 힘들어.
내가 제일 힘들고 내 세대가 당연히 제일 힘들지.
그걸 가지고 맞다 아니다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