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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이 몽골에게 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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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 금나라를 침공할 당시 여진의 금나라는 국력으로는 금나라를 압도했음. 통일 된 지 얼마 안되었었고 그렇기에 초원에서 튀르크족 같은 유목민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등 정세가 불안정 했고 약탈이나 유목이 아니면 먹고사는것도 어려운 불안정한 경제와 몽골 외 민족들로 구성된 군인들의 탈영, 금나라 영토에 널린 산악지대 전투 경험 부재 등.. 사실 금나라가 더 쌨고 ㅈㄴ 유리한 상황이였음.

하지만 여진이 압도적으로 유리함에도 이걸 개 박살낸 가장 큰 실수가 있었음

바로 몽골과 여진 이 둘이 대규모로 야전을 한것이 가장큰 실책이었음.

국경지대 요세인 오사보 전투에서 첫패를 당한 금나라 장수 완안윤재는 야호령으로 패주한뒤 35만명의 대병력을 모았고, 몽골군은 약 10만명의 병력으로 야호령을 침공했음.

병력 수 우위

그리고 금나라는 거란을 개박살낸 중기병 뿐 아니라 보병들까지 운용하는 상태여서 산악지대 및 숲 지형에서의 전투경험이 없는 몽골군을 상대로 전략적으로도 우위인 상태였음.

하지만 전투 방식이 발목을 잡았음. 몽골군은 절대 대규모로 진형이 몰려있지 않았음. 크게는 하나의 중대 규모로 움직였고 보통은 10명 정도 뭉쳐서 기동전을 펼치고 몇명이 돌격해서 들어가는 척 했다가 빠지고 추격하는 적을 활로 쏘는 치고빠지기 전술을 구사함.

병력을 따로 운용하여 상대 진형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주고 말을 타며 빠른 속도로 원거리에서 활을 쏴댔고 적중률도 좋아서 원거리 전은 무조건 이겼음.

이런식으로 따로 다니며 원거리에서 상대병력을 깎아먹는 몽골군의 전술.. 금나라의 전술을 상대로 극도로 유리한 전술임.

왜냐? 금나라 여진족들은 철부도라는 중기병 여러명이 사슬로 철갑을 입은 말 3~7마리를 묶고 동시다발적으로 돌격하여 전방에 있는 적의 진형을 붕괴시키고 적 진형으로 들어가면 아군 보병과 경기병이 들어가서 혼란상태가 온 상대들을 썰어대서 끝장내는 전술을 사용함.

대규모로 진형을 갖추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며 원거리 전을 하는 몽골군에게는 절대 큰 피해를 입힐수 없는 전술이었고 빠르게 끝장내는 전술이라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해지는 전술이기도 함.(활 적중률도 원거리에서는 몽골군이 더 잘 쐈음)

게다가 후방에 있는 보병들과 경기병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인데 이들이 없다면 철부도는 그저 일제의 반자이 돌격 카미카제 만도 못한 놈들이 되버림. 근데 몽골이 후방까지 쳐서 호응해줄 보병들과 경기병들을 먼저 죽였고 포위됐다고 생각한 금나라군들은 안 그래도 뭣도 못하고 전우가 계속 죽어나가는 판국에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패닉이 와서 싸울 생각도 못하고 도망치다가 죽음.

즉, 전술 상성으로 인해 여진은 몽골을 이길 수 없는 구조였고 몽골군의 빽도로 후방 보병들이 먼저 뒤진 야호령의 금나라 대군은 궤멸해버렸음. 정확한 기록은 없는데 35만명 중 적어도 30만명은 사망 혹은 전투 불능상태가 됨.

그렇게 전술적으로 ㅈㄴ불리한 여진의 금나라는 야호령 전투에서 주력군이 궤멸당하고 몽골이 요동의 거란과 연계하여 목초지를 전부 습격하고 다녀서 기병 양성도 거의 불가능해짐. 이후엔 몽골과 전투에서 대군도 못 보내고 각개격파 당하다가 멸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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