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전에 사랑니 뽑는게 좋대서 오늘 사랑니 뽑았음
먼저 바르는 마취약으로 겉마취 했음
마취약이 ㅈㄴ쓴데, 그 맛이 잠깐 느껴지자마자 혀가 마취되어서 ㅈㄴ 신기했음
암튼, 그 후에 속마취 했음.
아래윗몸 마취하는데 약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잇몸이 ㅈㄴ 찌릿하는 느낌이 드는겨 그래서 갓잡힌 우럭마냥 펄떡여서 다시 바늘 넣었음ㅋㅋ
그래도 다행이 먼저 들어간 약때문에 아무느낌 안들었음
윗잇몸 마취할땐 그냥 아무느낌 안들었음 개꿀ㅋㅋ
근데 약 들어가니까 몸이 ㅈㄴ 떨리더라
의사쌤도 약 때문에 몸이 떨릴 수 있다고 했는데 추워서 떠는건지 무서워서 떠는건지 약때문에 떠는건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진동모드 킨 핸드폰 마냥 ㅈㄴ 떨어댔음ㅋㅋ 그래서 떨리는거 좀 가라앉으면 뺀다고 잠시 휴대폰 보는데 N이라서 그런지 오만생각이 다들더라
'이거 빼다가 마취풀리면 어떡하지?','이거 내가 잘못 움직여서 잘못되면 어떡히지?' 이런 생각들
근데 막상 어금니는 쑥쑥뽑혀서 싱겁게 끝남ㅋㅋ 의사쌤도 이리 빨리 끝나는건 또 오랜만이라더라ㅋㅋ 7분만에 끝남ㅋㅋㅋ
인터넷에서 아프다고 겁주길래 무서웠는데 전혀 안아팠고, 오히려 긴장해서 그런지 배가 아팠음ㅋㅋ
깔끔하게 뽑힌 사랑니.jpg
히히 마취풀리면 먹을꺼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