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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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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갑자기 초등학교 여동생이 어머니께 욕을 박음. 이유는? 청소하라 했다고 ㅋㅋㅋ. 뭐 사춘기 어쩌고 해서 이해는 한다지만, 잘못을 한 건 사실이니 어머니께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으라고 시키심.

여기까지 난 사실 아무생각이 없었음. 어머니께 욕을 한 건 때려죽이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그 정도까지만 벌 주시겠다는데 뭐...

그런데 그새끼가 ㅈㄴ 쳐 웃고 떠들고있음. 여기서부터 살짝 ㅈ같았음.

그래서 내가 그정도에서 끝난 거 다행으로 알라고 떠들지 말라고 얘기했음. 시발 여기서부터 얘가 정신이 나갔나봄. 나보고 "ㅈ까!" 시전함.

여기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할 수 있겠음? '시발 내가 이새끼한테 너무 잘해줬나?' 이생각밖에 안들었음. 실제로 최근에 잘못한 거 있어도 그냥 하지말라고 웃으면서 넘어감.

순간 이성날아가서 동생한테 소리질렀음. 가족한테 욕써서 벌서고 있으면서, 지금 또 욕박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거 같냐고.

그런데 동생이 울먹거리더라? 시발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 어머니가 동생 떄리지 말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고, 실제로 어머니께서 주신 벌이 벌서기까지니까 내가 딱히 주먹쓰지는 않았는데, 어머니 오늘 일나가시면 동생새끼 반 죽여놓고싶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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