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안궁금함, 장문 주의]
반갑다.
다른게 아니라 옵지에 서식하는 그림쟁이들이 연말결산하는거 부러워 죽겠는데
정작 본인은 할줄 아는게 게임밖에 없는 앰1생이라 내가 좋아하는 게임들
영업도 할겸 게임가지고 아무도 안궁금한 연말결산을 하려고 한다.
참고로 각 게임설명의 첫줄은 한줄요약이니 바쁘면 첫줄씩만 읽고 넘기자.
1.Besiege (가격 15,500) [스토리 아뇨 없어요 그냥/10,재미 8/10] [클리어 날짜 23/08/20]
남들이 하면 쉬워보이는데 내가 하면 고통 그 자체인 게임.
공성병기 아니면 고추 를 만들어서 이것저것 때려 부수는 게임.
원래 22년에 샀으나 ㅈㄴ 어려워서 장롱속에 모셔뒀다가 8월달에 갑자기 생각나서
공략 없이 캠페인을 전부 클리어했다. (필자도 어떻게 했는진 잘 모르겠다.)
2.[추]In Sound Mind (가격 36,000) [스토리 7/10, 재미 8/10] [클리어 날짜 23/08/25]
(게임플레이와 관련없는 사진)
초반에는 공포게임인데 후반에는 하이퍼FPS가 되어버리는 게임.
적당히 할만한 게임이고, "스팀게임" 이라는걸 해본적이 없다면 첫 게임으로 적당한 게임이다. 본인도 이 게임을 기점으로 스팀의 노예가 되었다.
3.[개추]OneShot (가격 10,500) [스토리 10/10, 재미 6/10] [클리어 날짜 23/08/29]
(본인 아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인디게임이다.
인 사운드 마인드를 플레이 한 뒤 문득 2년전에 "청원이" 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 게임이 언급되었었다는걸 기억해내고 "아 그런게임이 있었지" 하고 플레이했다가 광팬이 되었다. 퍼즐 좋아하면 한번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다가 해보는걸 추천한다.
4.[개추]A Hat In Time (가격 32,000) [스토리 6/10, 재미 10/10] [클리어 날짜 23/09/30]
(이제 사진 아이디어도 다 떨어져간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PC버전.
한번 플레이 하고나면 플레이어를 잼민이 새끼로 바꿔주는 레전드 게임. 본인이 스위치를 살 예정이라면 이 게임을 패드로 플레이해보고 생각해보자. DLC는 냐쿠자 지하철을 추천하고, 게임이 쉬웠다면 실더딜도 한번 고려해보자.
5.[추]Minecraft (가격 30,000) [스토리 아뇨 없어요/10,재미 10/10] [클리어 날짜 23/10/04]
"아니 마크를 이제 깼다고?"
야생은 귀찮기도하고 같이할 사람도 없어서 하이픽셀만 하면서 손도 안대다가 이번에 심심해서 깼다. 확실히 매운맛 그자체인 하이픽셀만 4년간 하다 처음 야생하니까 쉽긴 쉬웠다.
6~8. Toby fox
DELTARUNE (가격 무료(demo)) [스토리 8/10, 재미 7/10] [클리어 날짜 23/10/11]
Undertale Yellow (가격 무료(팬게임)) [스토리 6/10, 재미 8/10] [클리어 날짜 23/12/27]
[추]Undertale (가격 11,000) [스토리 9/10, 재미 8/10] [클리어 날짜 23/12/30]
스포일러 100% 당하고 해도 역시 언텔은 언텔이다.
동방을 필두로 한 불렛헬 게임에 JRPG를 싸서 먹는 게임들. 셋 다 재미있고, 특히 언더테일은 스포일러 많이 당했어도 그냥 해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클리어 순서가 꼬인 이유도 언더테일은 스포일러당했다는 이유로 안했었기 때문. 그리고 웬만큼 지루하지 않다면 델타룬은 비추천. 다음챕터 기다리다 늙어죽는 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9.Rimworld (가격 32,000 > 37,500 > 65,000)
[스토리 X/10, 재미 8/10] [클리어 날짜 23/11/16]
(사진 번역:습격온 이새끼 50톤짜리 발전기 들고 무표정으로 도망감. tl발 별걸 다 훔쳐가네)
도망가.
뇌가 딸리면 죽어야하는 기지건설 타워디펜스 생존게임.
8연패한 원딜러보다 멘탈이 약한 폐급들을 어르고 달래가면서 기지를 성장시켜
우주선을 짓고 탈출해야되는 게임이다.
공략없이 게임하는걸 좋아한다면 닥치고 낮은난이도로 플레이할것.
원래 32,000원 이었으나 가격을 인상했고, 바이오테크 DLC가 있으면 플탐이 3배는
늘어나기에 최종적으로 37,500+27,500=65,000 이라는 괴랄한 가격을 자랑한다.
10.[개추]산나비 (가격 15,500) [스토리 9/10, 재미 9/10] [클리어 날짜 23/12/24]
(역시 본인 아님)
"재밌는 게임" 의 조건을 두루 갖춘 오랜만의 국산 게임.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들 떡칠때 한 게임. 게임성 좋고, 스토리 흥미롭고, 그래픽은 보기 좋다. 2D 플랫포머 장르 입문용으로 굉장히 좋은 게임이다.
이 외에도 호이4, 더 파이널스, 배필1 등등 하는 게임들은 많지만
이렇게 많은 게임들의 엔딩을 본건 올해가 처음인것같다.
이제 성인도 됐겠다 취업도 했겠다
이제 게임을 줄이긴 개뿔 올해도 신나게 달려보고자
지금 할로우나이트 하는데 tl발 ㅈㄴ 어렵다 살려줘
가기전에 볼베 하트 받고가
햅삐 뉴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