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바텀에서 온 여행자를 만났네. 그가 가로되, '장엄한 두명의 듀오가 타워없이 미드 한가운데 서 있었소. 그 곁에는 포킹에 반쯤 피까진 서폿이 누워있었는데, 그 KDA가 찌푸려져 있고, 공허한 템창엔 광전사의 신발만이 감돌고 있었기에, 상대 원딜이 그 원딜러의 실력을 잘 읽었음을 보여주는 바, 그리하여 그 영향이 그 원딜에 따르던 서폿과 뛰던 바텀을 넘어서 가망 없는 게임 위에 각인되어 오늘날까지도 살아남았소이다. 그리고 발판에는 이런 말들이 있더이다: "내 이름은 부러진 검, 리븐, 탑 중의 탑. 나의 맞라이너를 보라, 너희 강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아무 것도 주변에 남아있지 않았소. 뭉툭하게 삭아버리고 그 엄청난 폐허가 된 미드 주위로, 끝이 없고 황량한 외로운 첩첩의 시체 벌판이 멀리까지 뻗어 있었소.'
....
시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