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반 짬뽕군만두
특별한 날 아니면 절대로 못먹는 중국집 짬뽕과 만두를 동시에 대체할 수 있는 전설의 1티어 냉동.
난 개인적으로 여기에 공화춘 + 간짬뽕 섞어먹으니까 동네 중국집의 느낌이 아주 약간 났음.
2. 마늘퐁닭
맛없는 짬도 이거 하나면 나름 밥반찬으로 먹고 넘길 수 있음.
술 못먹는게 아쉬우면 PX 설문조사에서 따로 요청해서 칭따오 무알콜 요청해라고 건의라도 넣어보는 걸 추천.
나름 치맥 느낌은 남. (물론 그렇다고 ㅈ같은 군생활이 끝나진 않음)
3. 크림우동
이건 전설임. 약간의 느끼함을 제로 콜라나 핫식스로 해소가 가능하다면 짠맛과 매운맛으로 툭하면 도배되는 짬맛을 덮어버릴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앞서 언급한 짬뽕군만두 시너지가 미쳤다고 생각함.
4. 어니언치킨
요즘도 이거 납품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거 있으면 무조건 집어라.
충만치킨 어니언치킨을 싸게 냉동으로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성비 최강 치킨이다.
개인적으론 여기에 제로 몬스터 하나 탁 갈겨주면 ㅈㄴ 맛있음.
5. 매운 순살 데리야끼치킨
앞서 말한게 군대의 충만치킨이면, 이건 군대의 지코바임.
이거 하나에 밥 한입, 똥국 한입이면 식판 비우기 ㅆㄱㄴ.
6. 누들그라탕
이건 예비군 훈련 때도 PX에 있으면 집어먹었음.
여기에 마일드 참지 하나 기름 쫙 빼서 같이 넣고 돌려서 비벼먹는게 ㄹㅇ임.
여기에 더 마개조를 원한다면 불닭소스 판다면 하나 집어라.
불닭 + 누들그라탕 콤보는 넥슨 앞에서 마라탕 쳐먹고 있는 페미들도 한입 먹고 한수 접을거다.
7. 황금밥알 볶음밥
군대에서 전자렌지로 중국집 볶음밥을 만들어주신 갓갓 풀무원 연구원 행님들에게 경례 씨게 박아야할 냉동계의 G.O.A.T임.
친한 동기랑 한손에는 황금밥알, 한손에는 공화춘을 들고 먹으면 적어도 일주일은 사이 틀어질 일 없다고 봐도 됨.
8. 더만두
만두 클래식 on.
기본 만두 중 냉동으론 이게 탑티어임. 누가 먹더라도 반박불가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떡죽과 오젓 나올 때 이거 하나 딱 집어들고 선임 옆에 있으면 한입만 시전하면서 눈치있는 새끼라고 칭찬 받을거다.
9. 슈넬/카라/아마치킨
근본 신호등 치킨, 근본의 냉동치킨이다.
어떤 라면이라 궁합해도 어울릴 정도로 기본에 충실해서, 그래서 돌고돌아 결국 말년에 이거만 먹는 공통된 경험을 가지게 됨.
10. 떠먹는 컵피자
새롭게 떠오르는 역대급 냉동이다.
피자 비스무리한 걸 먹는 것으로도 충분히 사회 간접체험이 가능한 군대에선 이것만큼 훌륭한 대체재가 없다.
참고로 냉동피자도 있긴 할텐데 왠만큼 짬 먹은 거 아니면 일단 피하자. 따로 판 받아서 레인지 돌려먹어야 하는데 관심을 조올라 쳐먹을 수 있다.
여담)
돈 많으면 이거 후식으로 국룰인 거 군필자는 알거다.